다꽁이 중간고사가 끝났다.

다꽁은 스스로 한다고 했다는데...결과는 기대 못하는...그냥 그러려니...

쓰린 가슴 부여잡고....두어달 전에 미리 예매했던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을 보기 위해 대구로 출발...

처음에는 서울에서 보려고 했으나...우리가 올라 갈 수 있는 날짜와 시간대에...콰지모토 역이 홍광호씨가 아니었고 이런 저런 이유로...수수료 물고 취소하고....

이번에 계명 아트 센터에서 하는 공연에 홍광호씨가 하는 공연 시간대가 맞아...예매 완료..

그나마도 예매가 늦어서...1층은 포기하고 2층 맨 앞줄 한자리 뒷줄 한자리 따로 떨어진 자리 예매..

다꽁이 싫어라 할까 걱정했지만...다행이 괜찮다고 해 줘서....

토요일 늦잠 자고...집에서 느긋이 2시쯤 출발...

고속도로 달려서....계명아트센터 앞에 도착...주차하고 홀로 가는데 이상하게 조용하다.

안에 들어갔더니...다들 앉아서 멍하니 쉬고있는 타임...

일단 예매했던 표를 받자 싶어서 물었더니..내가 시간을 착각했던거더라..

인터넷에 시간이 7시로 표기 된것을 17시로 악착같이 잘못 알고 있던 상황...

하긴 처음에 이상하다 했었다.

보통 5시 공연이 없는데....5시 공연이라....지방이라서 그런가? 하면서 예매했던 기억이....ㅜㅠ

결국 아주 넉넉하게 남은 시간.....급 검색해서 다꽁이랑 만화카페로...


1시간에 1인 2천원....

우린 2인세트 2시간짜리...음료 2잔포함...해서 만원 결재...

다꽁은 하이큐 보고...

난 볼게 없어서 대만 드라마..일본 드라마로 외울정도로 봤던 꽃보다 남자 중간부분 골라와 퍼질러 앉았다.

2층으로 된 다락 구조의 작은 방...

예전 만화방은 소파와 테이블이었는데...이런 구조도 꽤 괜찮았다.

가려진 곳이 없었고...적당히 편안했고...적당히 늘어질 수 있었던...

꽤 편안한 1시간 30분을 보내고 나왔다.

다꽁은 이럴거면 그냥 시간당 계산하고 초과 시간 정산하는게 나았다고 하는데.....다꽁과 둘이서 1시간 30분을 보내는 시간에 만원이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계명아트센터로 가는 길....

길건너 보이는 건물이 참 예쁘다


                                    ( 폰으로 막 찍은 사진)                                        (다꽁 폰의 필터 적용해 찍은 사진)


사진을 보고 나니 내 폰에도 필터를 막 깔고 싶어진다.

사진 색감이 저렇게 선명하고 예쁘게 나올 수 있다니...



공연은 좋았다.

1부를 보는 내내 여 배우들이 남 배우들과 비교해 많이 힘이 약하구나 싶었고..너무 예쁘게 부르려고만 하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실망했던 에스메랄다...

또한 1부는 조금 지겨웠다. 내용도 산만하고...콰지모도는 별로 나오지도 않고....

인터미션이 지나고...2부...

에스메랄다의 힘이 터져나왔고...콰지모도의 진가가 보여진 파트...

지겨웠던 1부에 비해 언제 시간이 이렇게 갔고...끝이 벌써 나는가...의아했을 정도의 몰입력....

남자 배우들에게 둘러싸여 있음에도 에스메랄다는 전혀 밀리는 기색이 없고 파워가 느껴졌고...

콰지모도는 그냥 할 말이 없을 정도...

정말 홍광호씨가 하는 콰지모도 선택이 탁월했음을 느끼는 순간....

다른 것 하나도 모지 않고 홍광호씨를 보고 선택한 작품이었는데...그 선택이 옳았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너무도 짧게 느껴졌던 2부.....


집으로 내려오는 동안 다꽁이 종종 뮤지컬을 보러 가잖다...

너무 좋았다고....

그래서 서울까지 가서 보는 건 조금 무리라도 대구나 부산쪽에 오면 시간 맞춰보고 가자고 약속했다.

오늘 오전...여행박사 사이트를 통해 후쿠오카 1박2일 질러버렸다.

아이고....

정말 제정신 아닌 거다...


http://www.tourbaksa.com/item/detail.asp?EV_YM=JKBBBT&EV_SEQ=4934&Good_YY=JKBB&Good_SEQ=355&airIDX=4


아이고....

면세점 장바구니에 담아 둔 케리어 결재를 목적으로 케리어 가격만큼 여행을 나가는...

그럼에도 은근히 다음주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이건 무슨 심보?

푸하하하하



티벳 버섯을 분양 받았다...

사무실 직원에게서...

10여년 전에 한번 키우다가 실패했던...티벳버섯...

그래도 한번 실패했던 경험이 있어서였나....이번에는 제법 잘 키우고 있는 것 같다.

단지...아직도...인터넷으로 본 팝콘 모양...튼실하게는 자라지 않고...양은 불어 나고 있고...

팝콘 모양으로 튼실하게 자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


잘 거르고...씻어서...우유를 부었을때 모양...

실온에 놔 두고....두껑은 없앤뒤...천으로 위를 덮어...고무줄로 튕겨놨다.

먼지는 들어가면 안되고....공기는 들어가야 하니까...

이 상태로 24시간...


발효가 다 된 모양인데....솔직히 이 상태가 정상인지는 잘 모르겠다.

거른 유산균은 막걸리 쉰듯한 향...시큼한 맛....

카스피해 유산균보다 확실히 맛도 없고....점성도 티동이를 걸러 내느라...흔들어서 그런지...적고...

호상 요구르트 보다는 아주 무른 액상 요구르트 같은 모양이된다..


원래 가지고 있던 절반정도의 양을 다른 직원에서 분양해 주기위해 덜어 놓고...

남은 티동이들...

이 아이들...잘 키워봐야지....

티벳 버섯 유산균이 좋다니까....


영화 기획 단계에서 기사가 떴었다...

박찬욱 감독이 세라 워터스 작 핑거스미스를 영화화 한다는 것...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몇개 봤었고...그 특이한 시선이 기억에 많이 남아...영화 되기 전 원작을 먼저 읽어 버렸다.

원래 원작 소설을 먼저 읽은 뒤면 영화를 잘 보지 않기에...그래서 영화에 대한 기대도 없었다.

원작 소설이 꽤 재미도 있었고...적당한 무게감도 있었지만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내용이 너무 좋았던 책이라 더욱 영화가 보기 싫었는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찬욱 감독의 시점이 보고 싶었던 이유는 또 뭘까.


                                    [메인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포스터...해외용이라고 했던가? ]

숙희가 히데코 아가씨의 하녀가 되어 백작과 아가씨의 사랑을 위해 노력하고...그리고 이모부가 가로챌려는 재산을 도로 가로챈다는 커다란 줄거리...

큰 줄기는 원작과 다르지 않다..

물론 작은 포인트는 조금씩 달라졌다...숙희와 히데코의 베드씬...

원작에서는 이렇게 적나라하게 서술이 되지 않아서인지....영화에서 이 씬을 보는 순간...내 눈을 의심하기도했다.

그리고 이모부...원작의 릴리씨보다 더욱 음침해지고 폭력적이고 악의적인 인물...

결국 박찬욱 감독은 핑거스미스라는 소설을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 하기 위해 중간 중간 좀더 파격적이고 끈적한 인간의 깊은 어둠을 밖으로 들어 냈다.

주요 등장인물의 입체화...물론 밝고 예쁘고 환한 쪽이 아닌 어둡고 그늘진 음습함이지만...가 원작보다 좀 더 강화 되었다고나 할까?

문제는 역시 원작을 읽으면서 내가 상상하고 느꼈던 인물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뒤틀린다는 것...

그래서 원작 소설을 읽으면 영화는 보지 않는 나만의 철칙을 가졌던 것이다.


영화가 재미 없지는 않다.

상영 내내 언제까지 진행되었는지 시간을 확인 하지 않을 정도의 재미는 있었고...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에 재미 만을 놓고 보면 이 영화가 최고일 듯...

흥행과 작품성을 같이 버물려 놓은 듯한...예전의 영화들은 흥행적 요소 보다는 감독이 하고 싶은 인간 깊은 곳에 숨겨진 본성(왜 이게 다 어둡고 끈적한지...)을 이야기 했다면 이 작품은 적당한 재미를 위한 긴장감도 잘 어울려져 있다.

이 영화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기는 하지만...나에게는 꽤 재미있게 본 작품...

물론 책을 읽지 않았다면...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가지는 무게와 어둠에 이해를 못했을지도...그렇다면 이 영화 또한 여전히 박감독 특유의 영화이다...라고 결론을 내렸을지 모르겠다.


ps. 영화가 개봉되고 시끄러웠던 배우 김민희...개인적인 일이라 언급할 필요는 없지만...왜 감독들이 그녀를 좋아하고 편드느지 모르겠다. 이 영화에서 극찬을 받기는 했지만...내가 볼때 여전히 대사를 칠 때 마다 어색함이 느껴지는건 나 혼자 만이었나?


ps. 김태리...신인 배우라고 들었던것 같은데...훨씬 자연스러웠다. 감당하기 어려운 베드씬도 자연 스럽고...몸매도 더 예쁘고...관심을 두고 보고 싶은 배우로 일단 등록...


ps. 이모부의 최후의 공간...지하실...이모를 공포에 떨게 하고 아가씨를 공포에 떨게 했던 공간...음...꼭 필요한 공간이었을까? 백작과의 마무리를 위해서? 글쎄...그리고 솔직히 그 정도의 공포를 줄 수 있는 공간도 아니었던 것 같다...내가 너무 이런 쪽으로 무딘 건가?


ps. 마무리의 아쉬움...원작에서 봤던 마무리가 아닌....영화만의 마지막...많이 아쉬웠다....

다리에 털이...남자보다 길고 검고 많은...나...

아주 어릴때부터 털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많았고...중학교때부터 제모 했었다.

덕분에 더 검고 짙고 억센 털들...악순환....

트리아를 예전부터 노렸으나 금액이 너무 비싸고...조사창이 조그마했고 또 미심쩍은 부분들이 있어서...

미루고 미뤘었다.

그러다 알게 된 이오시카...

인터넷에서 약 18만원 정도에서 거래가 되는데...

오키나와 나갈때 면세점에서 15만원 정도에서 구매...


얼굴 피부용 IPL을 할 수 있는 기종도 있지만...이 제품으로...

금액도 트리아의 1/3 수준이라 부담 없고..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고 한들...금액적 부담이 적어서 일단...오픈..


내부 구성....

인터넷을 보면....15만원에 냉각기도 같이 받은 사람도 있었고...

이런 저런 행사로 10만원정도에 산 사람도 있었으나...

나는 그런 부분 없이 면세에 쿠폰 정도? 사용해서 구매..

내용물은 몇개 없었다.

처음에는 혹시나 싶어 3단계로 냉각 없이 그냥 조사...

약간 따끔하고...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으나...다리의 털들은 그대로 짱짱함을 유지...

약 10일 뒤 5단계로 냉각 없이 조사...

털들은 그래도 짱짱함을 유지...헐....이거 별로 인가 싶었지만...

설명서에 털들의 상태에 따라 몇번을 조사해야 효과가 있다는 설명에 조금 더 해 보기로 했다.

열흘이 지나고 3차로 아이스팩으로 피부를 차게 하면서 다시 5단계 조사...

그 뒤로 살짝 효과가 보인다...

현재 5번 조사를 했고...

내 다리 상태는 병원에서처럼 꼼꼼하게 조사를 못하다 보니..털들이 얼룩덜룩하게 나고 있다.

그래도 제모 효과는 있어보이고...

약 10번을 사용하면 제모 효과가 있을 거라고 하지만...내 다리의 털들은 약 20번 예상...

너무도 강하고 굵은 아이들이라..

조사가 잘 되었던 부분은 제모가 되고 있지만 조사 구역이 겹치지 않도록 조심하다보니...조사창 모양으로 털이 조금씩 자란다..

이거야....나중에는 다 정리가 되지 않을까?

결론은...효과가 있다....금액 대비 나쁘지 않다....괜찮다....

나중에 비키니 라인이랑 얼굴쪽도 도전 해 볼 예정...

부킹 닷컴을 이용해서 숙소 예약...

다카야마 숙소는 다카야마 오우완 호텔을 목표로 했으나..우리 일정에 그 호텔 금액이 너무 비싸서..

그냥 버스 정류장과 기차역에서 가까운 컨트리호텔로...ㅜㅠ 저렴하기는 정말 저렴하나...좁다는 평이..

그래도 컨트리 호텔 2박 금액이 오우완 호텔 1박 금액보다 싸니까...

나고야는 나고야b 호텔..예약...

컨트리 호텔보다는 조금 더 금액을 주지만...평이 너무 좋아서...

하지만 역시 나고야b 호텔 2박 금액이 오우완 호텔 1박 금액과 비슷...

결국 또 숙소는 정말 잠만 자는 곳으로...

두곳다 예약은 했으나 무료 취소가 가능하고...

현지 지불조건이라...그 동안 열심히 검색해서 더 좋은 조건의 저렴한 호텔이 나오면 바꿔야 겠다..



일본 여행 카페에서 실시한 이벤트에 당첨되어...받은 책...

책 욕심이 좀 있는 편이라 다른 이벤트는 잘 참여하지 않는데 책 이벤트는 꼭 참석 했다.

이번에는 책이 여러권 이벤트로 걸려....다 참여했는데...내손으로 교토와 디스이즈 오키나와 두권이 당첨되었다.

올레~~~~


한달 전 쯤에 동생이랑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할때 여행 안내 책자도 읽지 않았고...검색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맛집 검색만 ㅡㅜ...결국 맛집도 못 가고...도시락으로 대부분의 끼니를 떼워버렸지만...

덥고...습하고...힘든 날씨와 어린 조카의 컨디션...등등 모든 주변 여건 때문에 오키나와에서 만좌모랑 츄라우미만 보고 아무것도 못 보고 돌아 온 상황...

국제거리도 갔었지만...그닥 매력적인 거리는 아니었다는 인상...

하지만 내가 잘못생각했다는 걸 이 부분에서 알 수 있었다..

뻔한 루트를 벗어나지 못하고...겉만 보고 판단한 것...

이 부분때문에...다시 오키나와를 꿈꿔봐야 겠다...겨울에....절대로 여름에는 가지 않을 듯...


다음에는 친구랑 같이 또는 다꽁도 가능할 듯 하기는 한데...같이 가서...포장마차 촌도 느껴보고...

이것 저것...돌아 봐야 할 듯...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도....

잠시 들렸던 휴게소는 뒷편 풍경은 좋았으나 인상 깊지는 않았고....책자에서 소개하는 휴게소는 꼭 들려 보고 싶다..


교다 후게소는 블로그에서도 몇번 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못 갔으니..다음에는 꼭 가 봐야 할 곳으로 체크...

예전에 경부고속도로상에 위치한 모든 휴게소를 돌아보고 싶어 했던...그래서 한번은 돌아 봤던...의지를 살려서....오키나와도 다시 도전...언제쯤?

사무실에서 단체로 갔던 대마도 여행...

딱히 즐겁지도 않았고...쇼핑만 했던...

사실 한달 전에 오키나와를 다녀왔던 터라...오키나와에서 쇼핑을 제법 해 왔던 터라...그닥 쇼핑을 할 마음이 없었다.

더군다나 대마도는 일본보다 가격도 비싼 곳이라...더욱더..

오키나와에서 사용 하고 남았던 돈만으로도 괜찮을거라 생각했고...

캐리어도 가져가지 않고 베낭 하나 매고 출발했던 여행....

하지만 할 일이란...쇼핑 밖에 없더라...

가지고 간 돈 탈탈 털어 쇼핑에 매진....ㅡㅜ


부산신국제여객터미널...

새로 지어서인지...마치 공항같이 꾸며놨다.

예전의 좁고 지저분했던 여객터미널에 비하면...천국 수준...

넓기도 넓었고...그만큼 사람도 많았던 터미널...

면세구역도 조금 더 넓어졌더라...


가이드에게 여권을 주고..찾아간 식당...푸드코트 스타일이지만..한 곳에서만 운영중...

맛은 예전 터미널에 비하면 정말 좋아졌지만....왜인지 잘 넘어가지 않았다.

그래도 꾸역꾸역 한 그릇을 다 먹었다.


히타카츠 항에 도착하니...앞에서부터 입국 심사가 밀려...배에서 조금 기다리고...

항에서도 뱀꼬리 모양...구불구불하게 줄을 서서 한시간 넘게 대기하여 겨우 입국 심사를 마쳤다.

대마도에 몇번 오고갔지만 이렇게 입국 심사가 밀린건 처음 경험....

입국심사 대기 하는 건 정말 지겹다..

입국 심사가 끝난 다음...가이드 안내로 바로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옮겼다...

5~6년전쯤 처음 대마도 왔을때 (그때도 처음이라 패키지였다...) 갔었던 식당...

그때는 출국 직전에 점심으로 먹었던 식당이다...

그냥 저냥...맛있지도 맛 없지도 않은...정말 그냥 저냥...

이 식당에서 정말 감탄 했던건 김밥을 덮고 있던 랩...

두껍고..좋아서...일본어 되는 사무실 직원 옆구리 찔러 주인 아주머니에게 랩의 상표를 알아냈다..

결국 구매해 오기도 했고..


미우다 해변...

여름인데...개인 관광객 몇명과 우리 일행들...

대마도 사람들은 해수욕을 하지 않는 건가? 싶을 정도...

그리고 예쁘다고 하지만...난 그닥 감흥이 없었다...


한국 전망대...

ㅋㅋ 이 또한 감흥이 없는...멀리...부산이 보이기는 하지만...

부산의 아파트도 살짝 보이기도 했지만...부산에서 왔는데 부산을 멀리서 볼 필요까지는....없지 않을까?


에보시다케 전망대...

대마도에서 보면 전망대가 너무 많다....뭘 그리 볼 게 많은지..

전망대에서 보면 경남 남해도 생각나고....베트남 하롱베이도 생각나는 풍경들...

섬들로 가득찬 바다...

한국 전망대 보다는 나은 곳....

올라가는데 계단이 힘들었다는 건 안 비밀...


와타즈미 신사...가이드 말에 의하면 신궁...

이 곳에 얽혀 있는 전설도 꽤 재미있었는데..이번 가이드는 그냥 신사...절...이런것만 설명...

솔직히 이번 가이드...정말 별로 였다.

일 하기 싫어 하는 것도 눈에 보이고...

어떤 문제에 대한 것도...너무 본인의 주관으로만....

내가 질문한 내용과 비슷하지만 다른 방향의 대답도....

여태 다닌 패키지 여행의 가이드 중 최악이었던것 같다..




와타즈미 신사 앞에 있던 푸드트럭에서 먹은 고로케...

가이드가 버스에서 이 곳의 고로케가 맛있다고 해서 사 먹은 것...

뜨거울 정도로 갓 만든 고로케였으니 당연히 맛은 괜찮았다.

다음은 온천....

대마도는 온천 지역이 아니니 일반 목욕탕이라고 보면 될 듯...

일행은 물이 좋았다고 이야기 하던데...난 그런건 모를 뿐이고...



이즈하라로 와서 먹은 이시야끼...

뜨겁게 달군 돌에 해물과 고기류, 야채류를 구워먹는 음식...

대마도의 향토 음식이라고 들은 것 같기는 한데...정확하지는 않다.

돌덩어리에 굽다 보니...기름이 돌 옆으로 흘러 내려...불이 붙기도 하고...

고기류나 해물이 싱싱하다는 느낌도 없었고...

식당도 그닥 깨끗하다는 느낌이 없었던....

솔직히 별로였던....이즈하라 면세점이 있는 길 한쪽에 있던 어머니 레스토랑...

개인적으로 왔을때도 이 곳에서 밥을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역시...음...

대신에 쇠고기랑 가리비 추가해서 푸짐하게 먹기는 했다.


저녁 식사 후 자유시간에 쇼핑...

티아라 몰에 가기 전....거리 한번 돌다가...면세점 맞은편에 새로 생긴 문구류 면세점...에서 사쿠라 유라유라를 봤다.



1병에 1,000엔 부가세 80엔...

다꽁이 생각나서 3병 구매...

그리고 티아라몰에 있는 레드케비지에서 사쿠라사라사라를 발견...

박스가 무지막지하게 쌓여 있었다..

가격도 훨씬 저렴...1병에 700엔..부가세 56엔..

포장만 다르고 내용물은 같은데...궂이 비싼 유라유라를 살 필요가 없어서 유라유라는 환불...사라사라로 구입했다.

이 넘의 사라사라...우리나라 입국시 통관에 문제가 될 뻔...

세관 신고 하지 말고 그냥 들어오려다가...우리나라는 가방검사 하니까...내가 산 5병중 2병은 일행에게 들리고...내가 3병...세관 신고서에도 정직하게 3병적었다.

우리나라 입국시...그냥 잔소리 들었다...1인 한병이니까...신고 제대로 하고..다음에는 이러지 말라는 정도? 그리고 바로 통과...



티아라 몰에 있는 레드케비지와 옆에 있는 미도리 약국에서 쇼핑...

갯수는 더 많으나...그냥...한개씩...

별로 쇼핑을 한 것도 아닌데...그 많았던 돈은 다 어디로 간 것인지...ㅡㅜ



쇼핑한 물건들을 숙소에 올려놓고...찾은 이자카야...야마짱...

생맥주...논알콜 맥주...콜라...밀키스맛 츄하이....등의 음료와 닭허벅다리살...닭껍질...삼겹살 등의 꼬지와 먹었다.

꼬지는 주문과 동시에 굽기 시작해서 늦게 나오는 편이었고...기본으로 나온다는 콩껍질도 없었던...

삭막(?)하고 시끄럽던 이자카야 였다.


이자카야를 마지막으로 숙소로 귀환...티아라몰 바로 옆에 있던 카키나니 호텔...

여태 다녔던 여행중 가장 최악이었던 호텔...

룸컨디션...완전 최악...

룸 벽면과 화장실 벽면에 곰팡이 흔적들...

창문에 내려진 버티컬에 엄청난 먼지들...

완전 물침대처럼 물컹거리던 침대...

끈적거리는 먼지가 달라붙은 선반등등...

위치가 티아라 몰 옆이라 좋았다는 것 말고는 전혀 전혀 전혀 선택할 여지가 없던 호텔...

이런 호텔을 돈 주고 들어왔다니...ㅡㅜ


호텔에서 제공 되었던 조식...

정말로 먹을 것이 없다.

우리 일행은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과 도시락김으로 식사...

도저히 먹을 것이 없어서....아침부터 일행들 몰고...모스버거로 갔다.


일본을  다니면서 한번을 들려 봐야지 했지만...항상 다른 식당과 도시락과 먹거리들에 밀려 한번도 안가 봤던 모스버거에 드디어 들렸다.

에비버거(새우버거)와 메론소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침부터 햄버거로 시작....


여행 이틀째 첫 일정인 수선사...

날씨가 너무 더워서 수선사 까지만 보고....가이드팀에서 빠졌다.

간단하게 일행 쇼핑좀 따라 갔다가...

또다시 모스버거....사실은 커피숍에 가고 싶었으나....오전이라 문을 연 곳이 없었다.


이번에는 데리야끼버거랑 메론소다...

조금전에 에비버거를 하나 먹었기에 데리야끼 버거 하나로 일행이랑 나눠먹었다.

데리야끼버거는 짜고...그냥 쏘쏘...에비버거가 나은 듯...

이곳에서 노닥거리다가 팔번궁과 덕혜옹주 결혼 봉축비랑 역사관람관(?)등을 보고 온 일행들과 합류했다


점심으로 먹은 도시락...ㅡㅜ

이 또한 어머니 레스토랑 2층....

일본에서 먹은 도시락중 가장 별로 였던...

하지만 난 다 먹었다는....

일행들은 다들 남겼을 뿐이고...난 다 먹었을 뿐이고...

점심 후 가진 자유시간.....

면세점 쇼핑과 또다시 티아라몰과 미도리 약국을 한번 더 돌고....

친구야 카페로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카페라떼를 주문했으면서 사진찍기전 열심히 저어서...다 믹스가 된 상황...

음...맛을 별로...

우유의 맛이 강했는데....멸균 우유 맛....

커피 맛은 별로...

전체적으로 싱거운 맛이라고나 할까?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가이드랑 만나 항구로...


정말 별로 였던 가이드...모두투어 이운욱 가이드...

일하기 싫어하고...대충 하고 싶어하고....여태 만났던 가이드 중 최악...

이번 패키지는 정말 별로였다..

호텔 컨디션 최악...가이드 최악...

기억에 남기고 싶지 않은 패키지...였다.



일본 여행을 자주 하면서...연두색 동네의 일본 여행 카페에 가입했다.

일본의 어느 지역을 지정하는 곳이 아닌...일본의 모든 곳을 다 알아 볼 수 있는 카페라...최근 열심히 들락거리는 중...

이벤트 글을 발견했다.

원래 공짜나 추첨,,,당첨....이런 것들과는 인연이 없었던 터라..

사실 전에도 책 관련 이벤트 참여해 봤으나 떨어진 경험이 있어서...

큰 기대 없이...댓글을 달았다.


당첨 발표날...정말 기대없이 들어갔는데..거기에 떠 있던 내 아이디...

정말 내 아이디가 맞는가 싶어서 여러번을 확인했었던...

그리고 받은 책...내손으로 교토...

구성은 책 한권 노트 한권 세트다..

하드커버로 된 책과 일반 노트의 표지 색감이 너무 예뻤고...

하드커버를 넘기면...속지에 저렇게 영수증 모아 붙인듯한 느낌이 나도록 구성이 되어 있었다.

솔직히 일본 여행을 몇번이나 했지만....일본어는 전혀 모르는 지라....영수증이라는 영수증들은 다 버렸는데...

저렇게 모아서 붙여 놓는것도 꽤 정감있어 보였다.


책을 읽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대충 잡고 넘겼떠니 보이는 페이지...

후시미이나리 신사...

교토 여행에서 반드시 가 봐야 할 곳으로 내가 점찍었던 곳...

교토 일정에서 첫 일정으로 갔었던 곳...내심 반가웠다.


일단 책은...여행기이지만 사진이 하나도 없다...모든 그림을 작가가 손으로 직접 그린 상황...

그리고 글씨도 손글씨...

마치 일기 같지만...

점심시간에 몇장 읽어 본 봐로는...손글씨때문에 가독성이 많이 떨어진다...

눈도 피로해 지고...

잘 읽어지지도 않은 상황...

점심시간 몇페이지 읽어본 봐로는...

거기다 일기처럼 서술을 해서인지....내용도 일기처럼 작가 본인의 사소한 상황들을 나열해 놨다.

좀 더 읽어봐야 정확하게 나랑 맞다...다르다...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으나..

지금 현재는 너무너무 읽고 싶은 매력적인 책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다꽁이 방학하는 날...조기퇴사해서 영화를 봤다.

굿바이 싱글을 보고 싶다던 다꽁이 영화관을 돌면서 선택한 건 부산행...

무서운 건 못 보던 아이가 이 영화는 꼭 봐야 한단다.

'공유'라는 배우 때문에...

헐...반대 하다가 하다가...결국 예매...

점심을 먹고...영화 예매하고...세시간이 넘게 비는 시간을 도서관과 커피숍에서 보내고...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KTX열차에 좀비가 들어왔다...라는 컨셉...

전국적으로 좀비가 확산되고...유일하게 초기 방역(?) 방제(?)에 성공한 부산이 마지막 희망...

일하느라 바빴던 아빠는 별거중인 엄마에게 가기를 강력히 희망하는 아이와 새벽 KTX에 올랐다.

거기서 만나는 사람들...

바뀌는 아빠...

최고로 이기적인 인간 군상들...

순수함의 결정체인 아이...

그리고 임산부...

딱히 뭐라고 할 만한 특이점은 없었다.

각종 좀비 영화의 클리셰들...다 보였고...

조금의 차별이라면....이 좀비들은 빛이 없으면 사물을 구분 못 한다는 정도...

대부분의 좀비들이 소리에 민감했고...이 또한 마찬가지...

좀비 영화의 수작으로 꼽는 '나는 전설이다'의 빛에 민감한 좀비가 기억에 많이 남아서인지...빛이 없으면 눈 앞에 있는 인간을 구분 못하는 좀비는 조금..의외...

소리에 민감한 좀비들은 눈 앞에 있는 인간의 호흡이나 신선함(ㅋㅋㅋ 이렇게 이야기 해도 되나?)을 찾아 낼 수 있을 법도 한데...

좀비들이 유리문을 깨고...달리는 기차에 달려들고 하는 장면은 '월드워Z'에서 본 이미지...

가장 특이 했던건 마지막 장면...



아직 공식적으로 개봉을 하지 않은 영화라...마지막을 적지는 않아야지...

내 블로그에 오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상관은 없다고 해도...영화를 만든 많은 사람들에 대한 예의

너무 재미 있어서...기억에 많이 남을 영화도 아니지만...재미 없지도 않은...

내가 너무 많은 좀비물과 액션물과 스릴러물을 봐서인지...

딱 평타 정도?

기대없이 봤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난 좀 기대를 많이 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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