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오사카 주유패스 & 간사이 쓰루패스 (약 6만~8만원)


→ 일본은 교통비의 지옥이라고 할 수 있어요 -_- 정말 비쌉니다 ㅠㅠ

그래서 교통패스가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간사이?
오사카??

정말 쉽게 이해하자면 간사이는 경남,
오사카는 부산

이렇게 이해하시는게 제일 쉬울 것 같네요 ㅎㅎ (진짜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간사이 쓰루패스는 간사이지방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교통패스입니다.

2일권과 3일권이 있는데요!

간사이 쓰루패스의 특징은

① 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로 이동시 필요합니다
② 하루하루 따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2박 3일 여행시 첫째날과 셋째날로 끊어 사용 가능)
③ 할인권이 붙어있으나 사용할 일이 없다!!
④ 교토나 고베, 나라 등
오사카 주변지방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이렇게 되겠네요 ㅎㅎ

오사카 주유패스는 1일권과 2일권이 있습니다.

특징은

오사카 시내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② 하루하루 따로 사용이 불가능하고 연달아 사용해야합니다. (간사이 쓰루처럼 첫째날 셋째날 사용 안되여)
특히!!! 저녁에 숙소로 돌아가신다고 한번만 써도!! 그날 사용한 걸로 치기때문에 ㅠㅠ
주의 주의 요 주의 ☆
③ 무료입장권이 붙어있습니다. 요것만 잘 이용하셔도 본전은 그냥 뽑아요!!









4. 일정을 짜봅시다!

→ 보통 일정은
오사카주유패스를 이용해서 짜는게 좋습니다 ㅎㅎ

오사카의 내노라하는 관광지는 다 포함된 무료 입장권이 있기때문이죠!

관광지목록은 여기서 보실 수 있으십니다.

http://www.osaka-info.jp/osp/kr/ (오사카주유패스 한국어 홈페이지)

여기서 가고싶은 곳만 콕콕 골라 제게 쪽지나 댓글주신다면

제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답변해드릴게요!!









5. 경비! (30만원정도)

① 식비의 경우
→ 일본은 도시락의 천국이라고 하죠...
편의점이나 마트, 시장 곳곳에 도시락 천지예요!!
특히 시장은 6시정도면 이미 할인세일에 들어갑니다
(일본은 가게도 시장도 밤늦게까지 하지 않아요~)
마트는 12시나 1시까지 하는 곳도 있는데요!!
이런 곳은 보통 9시나 9시반부터 할인세일에 들어갑니다.
편의점도 거의 그렇구요 ㅎㅎ
아침은 전날 저녁에 마트에서 이런 도시락류로 사서 들어가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270엔~350엔 정도면 근사하게 먹을 수 있어요 ㅠㅠ

거기다
오사카는 쿠이다오레...라고 해서 먹다가 망한다는 곳입니다 ㅋㅋ
곳곳에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라멘 등등 @_@

식비를 정하실 땐 1끼당 넉넉히 천엔정도 예산을 잡으세요 ㅎㅎ
3박 4일이면 첫날 2끼 둘째,셋째날 각 3끼 마지막날 2끼...-> 만엔정도 (현재 환율로 11~12만원)
이렇게 정하시면 됩니다 ㅎㅎ
숑_숑이 다녀온 맛집은 일정과 코스에 따라 맞는 곳으로 알려드릴게요 ㅎㅎ

② 관광비의 경우
→ 아까 말씀드린대로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하시면 입장료? 노프라블럼!!
하지만 교토나 다른 지방으로 가신다면 조금 필요하실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전 교토에서 화과자만들기 체험을 했는데 1인당 2천엔이었답니다 !
만약
오사카주유패스를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관광지마다 최소 500엔에서 700엔정도의 입장료를 내셔야해요 ㅎㅎ

③ 선물
→ 해외여행을 왔는데...빈손으로 갈 수 없..어...ㅠ_ㅠ...
여러분, 일본은 드러그 스토어가 있습니다 bb
우리가 백화점에서 보는 sk2가 드러그 스토어에 있어요..ㅠㅠ..
거기다 서플리먼트의 천국답게 각종 서플리먼트가 많습니다.
(칼로리커트제 하체비만전문 상체비만전문 각종비타민제 등등)
화장품을 구매하셔도 좋고 이런 서플리먼트도 좋구요~
아님 마트에서 과자를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ㅎㅎ
오사카 난바역 지하상가에는 일본의 불량식품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조카들에게 재미난 과자를 사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또 캐릭터상품을 좋아하신다면 우메다역의 한큐3번가에서
키디랜드나 리락쿠마스토어를 들러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ㅎ
선물비용은 대충 식비정도 잡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첫날에 도착하시면 우메다나 덴노지 근처에서 보내시면 되겠고..둘쨋날은 교토..하루정도는 보셔야 교토는
그래도 좀 보실거예요. 마지막날은 난바나 신세카이..도톤보리 근처..구로몬시장정도 다니시면 왠만한 곳은
보실듯 하네요~맛집은 튀김가게-다루마나 구로몬시장의 참치(초밥이랑, 회를 포장해서 팔아요), 교토에는 니신소바긴류라멘, 그외에도 일본친구들이 소개 시켜 준 가게를 여러군데 갔었는데..기억이 가물해서..ㅋㅋ
경비는 용돈만 30만원 정도 하시면 충분 하실 듯 하네요,.

 

책자에 오사카 도톤보리에 킨류라멘이 유명하다고 많이 나오는데.. 거기만 가지 마세요 ㅜㅜ 엄청 맛있다고 막 나오는데.. 맛 진짜 없구요 ㅠㅠ 다른데보다 비싸기도 하고.. 광고때려서 그런거래요. 현지 사람이 그랬어요.. 제발 한국인들 오면 킨류라멘좀 못가게 하고싶다고 ㅋㅋㅋㅋ 교토는 아라시야마-니조조-은각사-청수사-기온 순으로 구경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1일째

10시40분에 간사이공항도착해서 난바역으로 이동 --> 난바역 근처의 숙소에 도착해서 짐풀고 나와서 점심식사 --> 덴노지 동물원으로 이동해서 구경(월요일은 휴관일)하고 5시에 나와서 한신백화점으로 이동 --> 우메다역 교자스타디움으로 가서 저녁식사 --> 한신백화점가서 쇼핑 --> 헵파이브 관람차 구경 --> 숙소로 귀환



2일째

숙소에서
오사카성으로 출발 --> 오사카성 구경 후 근처에서 식사 후 주택박물관으로 이동 --> 주택박물관 구경 후 공중정원 근처로 이동해서 저녁식사 --> 저녁식사 후 공중정원 관람 --> 숙소로 귀환



3일째

교토로 출발 --> 니조성 관람 --> 청수사 관람 -->
오사카 귀환 --> 도톤보리 구경 --> 숙소로 귀환



4일째(간사이공항 6시40분 비행기 출발)

쇼핑 후 공항으로 갈 예정

 

** 일단 다른 사람들 여행 코스.....에효.......갈 수는 있을까? 가고 싶다.

 

 

앙코르와트를 보고 나온 저녁 가이드의 추천으로 나이트 시티투어 옵션을 했다.

총 11명의 일행 중 2명이 빠지고 나머지 인원은 모두 신청...

가이드 왈...이곳에 왔으면 캄보디아 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보고 등등등 그 도시의 여행의 꽃은 야시장 구경이다...라는 말을 믿었다.

그래서 피곤함에도...예정에 없던 옵션임에도 신청하고 다꽁을 데리고 갔었다.

다꽁도 많지는 않지만 몇군데 다닌 곳에서 야시장 구경을 좋아 했기에...우리 모녀 기대가 많았었다.

하지만 처음 가이드가 데리고 간 곳은 캄보디아 외국인 거리...

조용하고 허름한 다른 곳과는 달리 그곳은 레스토랑과 야간 조명과 네온사인이 번쩍이는...캄보디아 국민들 보다는 외국인들이 더 많은 거리였다.

 

안젤리나 졸리가 툼레이더 찰영하러 왔다가 들렸다는 레드 피아노....그곳은 사람이 많아 가지 못하고 맞은 편 가게로 들어가 맥주 한잔, 과일 그리고 아이들은 수박주스와 피자를 시켜 먹고 나왔다.

이때만 해도 시티투어 시간이 있으니 그냥 저냥...

그리고 가이드를 따라 간 곳은 야시장...

많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미로 같은 느낌에 밝고 환하며....결정적으로 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 아닌 외국인을 위한 기념품 가게들만...

그곳을 왜 돈을 줘 가면서 가야 했을까 싶을 정도로 기념품들만...

결국 우린 일행들이랑 의논해서 그 야시장을 벗어나 도로를 하나 건너 자국민들의 시장(안쪽은 문을 닫고 큰길가에만 상점이 문을 열었다)쪽으로 넘어가 말린 애플망고 사고 다시 넘어왔다.

가이드가 소개 해 준 곳보다 애플망고의 가격이 배 이상 저렴했다는 건 뭐....당연 할지도....

다꽁도 이런 곳은 별로라며 피곤하다고 하고...

일행들도 다들 실망하며 가이드와 약속시간이 남았음에도 돌아가자 하고 돌아와버렸다.

가이드가 우리 표정을 읽었는지...엑스포를 개최한 곳이 있는데 그곳에 데려 가 준다고 했지만 다들

노땡큐!!!

 

가이딩 여행 중 아마 여태 만난 가이드 중 캄보디아 가이드가 제일 별로 였던것 같다.

그리고 캄보디아 나이트 시티투어 절대로 권하지 않는다...돈 내고 기념품 가게만 갈 요량이면 몰라도...

 

1. 캄보디아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건 앙코르툼과 앙코르와트...다꽁이도 재미있었다고 인정.

 

2. 쇼핑 목록에 있던 상황버섯 판매점.

그곳에 갈 당시 난 땀알러지가 팔 부분에 엄청 올라와있었다. 그걸 본 가이드 왈...상황버섯 포자 뿌리면 금방 가라 앉는다고 하면서...그곳에서 뿌려 주는데..가라앉기는 커녕...ㅡㅜ

우리 일행은 아무도 상황버섯은 안 샀는데...얼마전 캄보디아 상황버섯 가짜라는 기사 보며 웃었다.

 

 

 

우리 일정에는 없던 곳이었다.

마지막날..톤레샵 호수와 와트마이 사원을 보고 점심을 먹고 나니...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가이드가 또다시 쇼핑샵에 데리고 갈 수 없으니

이곳에 가자고 했다.

이곳에 대한 이야기는 한국서도 조금 들었다.

캄보디아 아이들이 팔찌를 팔러 다니고...모여서 노래(아리랑 등등)를 부르고 팔찌를 팔아 달라고 한다고.

 

 

버스를 타고 이동한 그 곳은 조용하니 한적했다.

단 몇 팀만이 우리처럼 와서 과일을 먹고...아이들이 단체로 노래를 부르고...

인공호수라지만 어마 어마한 규모에...

작은 시장...

 

관광객이 별로 없어도 이상 할 것 없는 호수

차에서 내려 호수를 잠시 둘러 보는 사이...

아이들이 다가왔다.

일행 중 다꽁이랑 나이대가 비슷한 여자아이와 그 엄마에게 한 아이가 다가갔다.

그리고는 1달러에 5개를 하는데 다른 아이가 그 엄마 옆으로 갔다.

바구니 안에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팔찌들...

당연히 많이 들어있는 바구니에서 팔찌를 골랐고...

처음 갔던 아이가 옆에서 1달러에 7개를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아이가 그 아이를 가리키며..

"애 부자. 얘 나뻐."

그 엄마도 이쪽 바구니에 예쁜 것이 많으니 이곳에서 사겠다고 한다...

옆에서 보고 있던 다꽁에게 팔찌를 사라고 했다.(근데 왜 나랑 다꽁에게는 안 온거지?)

다꽁도 당연히 수북히 많이 담긴 바구니를 뒤지길래..

다꽁을 말렸다.

그 아이것만 사 주지 말고 옆에 아이것도 사 주라고...

몇번을 이야기 한 끝에 다꽁이 옆에 아이에게로 갔지만 그 아이는 몸을 돌려 버렸다.

그래서 내가 그 아이를 당겼는데...소리없이 울고 있었다.

내가 사 줄게. 이리와 했지만 그 아이는 내 팔을 팽개치고 가려고 해서..다시금 그 아이를 잡아 당겼다.

울고 있는 아이가 불쌍해서...나도 그만 눈물이...

다꽁이 5개를 고르고 1달러를 주자 그 아이는 돌아서 가 버렸다.

나중에 가이드에게 듣기로...아이들이 팔고 있는 팔찌는 각자 엄마들이 집에서 만든 것이란다.

그런데 그 아이는 예쁜게 없다고 들었으니 얼마나 속상했을까?

가이드가 또 덧붙인다...

아이들 우는 것 모두 가식이고 연기라고..

불쌍해 보이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하지만 난 그냥 진짜 속상해 우는 것이라 믿고 싶다...그게 내가 본 모습이었으니까...

 

 

이곳에서 가이드가 사 준 망고도 먹고(우리가 먹다 남긴 망고를 아이들에게 먹으라고 하니 안 먹는다...이곳 사람들은 노란 망고보다 녹색의 덜 익은 망고를 먹는 단다) 내가 산 두리안도 먹고(혹시나 못 먹을까봐 한개만 샀는데...다꽁이 너무 잘 먹는다...ㅡㅜ 가이드도 못 먹을거라 하더만)

일행 아저씨들이 산 물방개, 귀뚜라미, 개구리, 번데기 튀김 등등도 먹고(난 결국 못 먹었고 일행들이 먹다 남은 것은 팔찌 파는 아이들에게 주니 정말 잘 먹더라..)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만남, 월드컵 응원가 등등)도 듣고 또 팔찌도 사 주고...

별로 볼 것은 없는 곳이었지만....

팔찌는 여러개 샀던 곳...

20개를 사서 많이 샀다고 하니 20개는 적단다....100개는 되야 많단다...그곳 아이들이...

아침 일찍 톤레삽 호수 수상촌으로 향했다.

호텔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

주변에서 그곳에 아이들이 많이 있다고...챙겨간 헌 옷가지, 칫솔, 과자류들을 나눠 주라고 들은 곳.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과자도 많이 많이, 칫솔도 20개, 헌 옷은 여름 옷을 예전에 다 정리해 버려..몇개 못 챙겼구나...여행용 가방 하나를 빵빵히 채웠었다.

 

 

이 모든 것들을 휴대용 백에 옮겨 담고 출발해서 목선에 올랐다.

승선표를 끊으면 팀별로 목선에 태워주는 시스템인듯....

두세명이 배 한척에 탄 사람들도 봤다(주로 금발의 외국인들)

우리 팀도 한 배에 올라 탔고...배를 모는 선장(?)과 두명의 아이들이 같이 탔다.

배가 출발하자..그 아이들은 뒤에서부터 일행들의 어깨를 두드렸고...1달러를 주면 마쳤다.

두명이 다 돌아가면서...ㅡㅜ

가이드가 뒷 사람이 오래 오래 대표로 맛사지 받으라는데..다들 마음이 약해서 그냥...일분도 안되어 1달러씩 주고 말았다.

나도 마찬가지....

 

 

그렇게 배를 타고 좀 들어가자 수상촌이 나왔는데....

이곳은 캄보디아 국민이 아닌 베트남 난민이라고 한다.

캄보디아에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해...이곳에서 사는 사람들....

물위에 뜬 학교도 보였고...그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지붕(?)에서 노는 아이들...

 

 

가이드 왈 구걸하러 오는 아이들에게는 절대로 물품을, 돈을 주지 말란다.

아이들이 구걸로 얻어 온 물건, 돈들이 있으면 그 부모는 절대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고...

다 보고 나가는 길에 학교에 전달해서 공부하러 오는 아이들 먹을것도, 생필품도, 헌옷가지도 주자고...

그래야 아이들 학교에 더 올 것이라고...

그래서 많지는 않지만 간혹 우리 목선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을 어렵게 외면했다.

 

 

잠시 뒤 내가 본 것들...양은 다라에 타고 혼자 왔던 한 남자 아이...마음대로 되지 않자 들고 있던 물병에 호수 물을 담아서는 그대로 목선으로 내 던진다...화가 난 표정...이건 아니잖아...

또다른 한 엄마..갓난 아기와 조금 더 큰 아기를 데리고 왔던데..우리 일행 중 한명이 들고 있던 도시락김을 하나 주었다.

짜증난 엄마의 얼굴...신경질 적으로 봉지를 찢더니 그 봉지는 망설임 없이 호수로 던지고...김은 조금 큰 아이 손에 들려준다...

뭔가 이건 아니다 싶었던...

 

 

 

결국 우린 돌아 나오는 길..학교에 들리지도 않고 바로 나와 다일공동체에 들려 가지고 갔던 물품들을 다 내려놓고 와 버렸다.

딱히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할 것은 아니지만...뭔가 많이 잘못생각하고 뭔가 많이 실망한것같은 이 기분들....

말끔하지는 않았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였다.

주변 다른 것들은 앙코르왓에 따라 오는 옵션 같은 것이었다.

여행 스케쥴을 봤을 때 이동 거리도 많고 썩 내키지 않는 구성이었다.

이왕 우리나라를 떠나서 뭔가를 보러 가려면 알찬 구성, 꽉찬 내용을 원했다.

하지만 모든 여행사 상품이 앙코르왓을 가려면 이 스케쥴 밖에 없었다.

눈물을 머금고...선택 할 수 밖에 없는....서글픈...패키지 여행 이용자....

 

 

아침 일찍 호텔에서 출발해서 앙코르와트 유적지 앞에서 버스를 내려 툭툭이를 탔다.

한대에 두명씩....

난 당연히 다꽁이랑...

오전 내내 앙코르툼을 돌아봤다.

바이욘 사원, 코끼리 테라스, 문둥왕 테라스, 타 프롬 등등

나무에 이지러지고 쓰러진 사원들...

세월이, 무관심이 슬펐던 곳..

거대한 나무의 뿌리들이 사원을 무너뜨리고...

사람들의 어지러운 발걸음에 세월은 무뎌지고...

인종도 국가도 다양한 사람들에 치이고 또 치이고...

 

 

사원을 돌아 보는 중간 먹었던 코코넛...우리나라 축제장에서 한번씩 먹던 맛과는 달리 시원하고 달았던....

음료를 다 마시고 난 뒤 수저로 코코넛을 긁어 먹는 맛도 일품...

다꽁과 내가 선택한 코코넛은 과육이 부드러웠다.

가이드 말로도 우리 코코넛이 잘 익었단다.

어린 아기용 해열제 재료로도 쓰인다는 코코넛...이온음료보다 나은 음료수였다.

 

 

점심을 먹고 가장 뜨거운 시간...전통맛사지 2시간(1시간은 기본, 한시간 옵션 추가)을 받고 3시 30분쯤 앙코르와트로 갔다.

버스로 앙코르와트 입구로 갔다.

거기서 걸어 다리를 건너고....회랑 4곳의 부조에 대한 설명도 듣고 난 다음 해거름에 천상계로 올라갔다.

가파른 계단에 기어가듯 올라가야 하는데...가이드 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은 올라가지 마라고 한다....우리 일행 중 3명은 올라가길 그만두고....나머지 일행은 각자 올라갔다...가이드도 안 따라 올라갔다는 건 비밀...밑에서 다 설명하고...나이가 많은 가이드라..이해 하기로..

 

 

위에서 부처님 4분을 봐야 한다기에 걸어다니며 찾고..중간중간...주변 경치도 보고 다니는 중..

갑자기 다꽁이 날 불렀다. 저쪽을 보라고,,,

천상계 중간 목욕탕? 뜰?

그곳에 한 외국인이 쓰러져 있고 주변에 다른 외국인들이 돌아가며 인공호흡을 하고 심장맛사지를 하고

넋 놓고앉아 있는 친구인듯한 외국인...

다음날 현지인 가이드에게 들었던 이야기로는 그 외국인 결국 죽었단다.

구급차가 오고 의사가 천상계 올라가면서도 멋모르는 외국인이 찍는 사진에 실실 웃음을 보이던...미덥지 않던 의사...와 낙후된 의료기관때문에 이 곳에서는 제대로 살아 남지 못한단다.

 

 

너무 많이 더워서 힘들었지만 꼭 볼만 했던 앙코르와트

낡은 유적이 관리가 되지 못해 슬펐고

그곳을 배회하는 어린 아이들 때문에 슬펐고

그들이 부르짖는 one dollar 때문에눈물이 나던...

멋진 유적이 무조건 행복하지만은 않은 곳이었다.

 

 

 

베트남 일정중 하루를 꼬박 할당한 일정

아침 목선을 타고 나가서 하루종일 배 위에 있다가 저녁에 내리는...

여행을 가기 전 비경투어 옵션은 생각을 하고 나갔었다.

이왕 나간 것...볼 것은 확실히 보고 오자는 생각이었으니까....

하지만 맛시지와 활어회, 해산물 옵션은 생각하지 않았다....

다금바리라는 활어회는 더운 나라라 조금 그랬고.....

우리 팀들은 개인적인 음식들도 많이 가지고 왔기에...

선상 식사(밥, 나물반찬, 두부튀김, 김치-이게 다 였던거 같다)만으로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배 위에서 옵션을 하지 않으면...분위기가 좀 그럴것 같았다 싶었고...

해산물은 완전히 익혀 준다고 했고...

무엇보다도 비경 80불, 맛사지 40불, 활어회 30불, 해산물 30불 이렇게 세트로 하면 180불인데 우리가 썩 내켜하지 않아서인지 가이드가 120불에 해 준다고 한다...

그 말에...모두들 콜~~을 외쳤고...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참으로 밋밋하고 재미없는 여행이 될 뻔 했다.

 

 

스피드 보트, 나룻배, 티톡 전망대, 석회 동굴 등등 안 봤다면 하루종일 목선에서 둥둥 떠 있다 하루를 보낼 뻔 했었다.

스피드 보트 때는 보트 운전자가 한적한 곳에서 보트를 세우고 소양강처녀를 불러주고..팁으로 3달러....

회도 해산물 음식도 생각보다 꽤 괜찮았던....

파도가 없기에 밋밋했던 뱃놀이에 식사 시간과 상관없이 회가 나오고 조금 늦은 점심시간에 해산물...

 

 

중간 중간 섬에 들러 이것 저것 구경하고

야생 원숭이에게 바나나 던져 주는 것까지

하롱베이는 옵션을 하지 않으면 좀 많이 밋밋한 여행이었을 것 같다.

 

 

처음 해무가 짙어 우린 날씨가 좋지 않다고 했었다.

그런데 가이드 왈...1년 365일 중에서 270일이 해무가 너무 짙어 오늘 같은 경치를 볼 수 없다고 했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도 좋은 날이었다고...

 

 

하롱베이에 없는 세가지....파도, 갈매기, 바닷가 짠내.....

두번 가기에는 그렇지만 한번은 볼 만한곳..

 

하롱베이 수상촌에서 사는 사람들....가이드 말로는 생각보다 부자란다.

과일 배를 타고 다니며 관광객들에게 과일을 파는 사람도 한 10년 고생해서 육지로 나오면 건물을 산단다...

몇명이 살지 않는 그곳에 학교도 있었다...

하지만 그곳 주민은 애들한테 학교를 보내는 것 보다는 관광객 상대로 장사를 하게 하고..

선상생활을 마치고 육지로 나오면 애들을 유학보내는 걸로 생각한단다.

나라면..돈도 돈이지만...아이 공부를 먼저 생각 할 것 같은데...조금 다르다....

 

 

 

총 평가 : ★★★★☆

대체적으로 괜찮았다. 호텔과 음식이 좋았고 한국서 따라나간 인솔자(김은선)도 좋았다. 베트남은 딱히 흠 잡을 곳 없었고 캄보디아는 가이드(김성진)때문에 솔직히 마음이 조금 상했고 마지막날 일정도 엉망....그래서 별 하나 빼기로 했다.

나머지는 아주 좋았던 여행.

 

 

1일

베트남 항공 이용 하노이 공항 도착

공항내 식당에서 쌀국수 먹고 한기둥 사원, 바딘광장 관광

호안키엠 호수 및 스트릿 카 탑승하여 36거리 투어(하노이 마지막 코스였는데 일정상 당겨 함)

하롱베이 이동

저녁식사(김치찌개)

호텔 휴식

 

 

2일

하롱베이 관광

옵션 : 비경투어+씨푸드와 활어회+전통맛사지

 

 

3일

하노이 공항으로이동

쎈 레스토랑 중식

휴게소를 가장한 잡화점 들림

쇼핑 : 라텍스, 편백나무

베트남 항공 이용하여 씨엠립 공항으로 이동

석식(우렁쌈장과 쌈밥)

 

 

 

4일

앙코르툼(남문, 바이오 사원, 코끼리 테라스, 문둥왕 테라스, 타프롬사원 대신 간 곳(이름 기억 안남 ㅡㅜ)

옵션 : 툭툭이(반드시 할것, 안하면 후회)

중식(제육볶음)

전통맛사지(1시간 기본, 1시간 옵션 추가하여 총 2시간 함)

앙코르와트(반드시 젊어서가야 할 곳-천상계에서 쓰러진 외국인 봄..담날 들은 소식으로는 죽었다고....)

석식(압살라 민속쇼 관람 및 저녁)-완전히 실망, 실망, 실망...기본 아니면 절대 갈곳 못됨

호텔 귀환 후 휴식

옵션 : 야간 시티투어 - 이것도 대 실망..

 

 

5일

톤레삽 호수 수상촌

왓트마이(미니 킬링필드)-여행안내서에는 1시간이라도 되어있으나 20분이면 충분

중식(현지식 샤브샤브 수끼)

쇼핑 : 상황버섯

호수

쇼핑 : 보석

석식(김치전골)

커피숍에서 음료

씨엠립 공항

베트남 항공 이용하여 호치민 공항 이동

 

6일

베트남 항공 이용하여 국내 도착

 

* 캄보디아에서 앙코르툼이랑 앙코르와트는 좋았다. 하지만 가이드와 쇼핑과 어설픈 일정은 최악

** 예상했던 옵션보다 훨씬 초과하여 옵션 관광-베트남은 괜찮았는데 캄보디아는 ㅡㅜ

***맛사지는 베트남 보다 캄보디아가 더 나은 듯

****계속 한식만 먹다보니 가지고 간 쇠고기볶음고추장 꺼낼 일이 없었음.

       일행이 가지고 온 장아찌랑 김치등 밑반찬도...음식은 먹을 만 했다.

*****캄보디아에서 만난 아이들...눈물 난다.

 

 

 

지난 영화가...

흘러간 세월이...

사람들의 무관심이...

자연의 위대함이....

지워진 역사가...

너무도 차가운 콘크리트가...

맨발의 헐벗은 아이가...

너무도 가슴 아픈곳

 

 

 

날씨는 참 좋다

출발하는 날 비행기가 한시간 30분이나 늦게 출발했다.

베트남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합법과 불법 체류자들...그들의 짐정리가 늦어진데다...한명의 베트남 사람이 늦게 오는 바람에ㅜㅜ

그래도 날씨는 좋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

걱정했던 숙소와 먹거리...가이드도 깔끔하니 좋다...

동남아 특유의 좋지않은 패키지 여행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준비해가지고간 쇠고기볶음고추장을 꺼낼 일이 아직까지는 없네

크리스마스, 신년을 스키장에서 보내고...

다꽁이 생활 스타일 잡아야 하고(이건 놀거 다 놀고 난 다음 하려고 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네ㅡㅜ)

일은 일대로...매일 매일 똑같은 일이지만...며칠 빠질 것 대비 미리 해 둬야 할 일들도 많고.

토요일 출발해 목요일 도착인데...일주일치를 미리 다 해놔야 하니....

2주치 일을 하느라 정신 없고...

이래저래 준비할 건...일단 환전(10달러, 1달러 짜리....예전 여행에서 가지고 있던게 충분히 남아 있어서 용돈은 될 것 같고...옵션이나 추가 비용만 했다.)

여행 가방 꺼내서 여름 옷...챙겨 놨고....여벌 운동화와 슬리퍼까지챙겼고....

세면도구랑 카메라 밧데리 충전, 여권등등 이런저런거만 챙기면 되려나?

갤럭시탭 영화도 넣어놨으니....

모자, 우산, 손수건 또 뭐가 필요하지?

앙코르와트에서 아이들 줄 옷(겨울 옷도 되려나?) 조금 챙겼고...

학용품을 좀 챙길까?

다꽁이 간식거리..도 챙겨야 하고....쇠고기약고추장도 만들어야 하는 구나....

에효...연말, 연초 너무 놀러 다니는 것 같다.

정신을 못 차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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