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떠....디즈니랜드로 가기 전 조식....

페어우드를 찾다가....먼저 눈에 띈 카페 드 코랄로...

집에서 밥을 잘 안 해먹는 중국인들 특성상....아침을 간단히 먹기 위한 식당....

난 콘지 세트를 먹고 싶었으나...카운터의 직원은....중국어로 뭐라 뭐라...결국 메뉴 사진을 찍어서 다시 보여줬으나....또다시 뭐라 뭐라....뭐...콘지 세트는 없다는 것 같아서...다꽁이 선택한 메뉴와 같은 걸로..

직원이 또 뭐라 뭐라 하는데 음료 선택여부에 대해 묻는 것 같아서 다꽁은 아이스레몬티로 난 레몬워터로 주문....근데 맞게 주문 했는지....내 것이 저런 레몬이 둥둥 뜬....녹색의 차가 나왔다.

음...설탕은 이미 들어가 있는건지...달았고..먹기에는 좋았다.

간단히 아침을 떼우기에는 괜찮은.....

 

아침을 먹고 난 다음...춘완선을 타고 라이킹에서 환승...똥총선에서 서니베이역 하차....거기서 디즈니로 가는 지하철..환승...

말로 듣던 대로...손잡이도 미키이고.....창문도 미키이고...

날씨도 꾸리꾸리한데....사람도 많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중국 어머니님들....아주 큰 트렁크도 가지고 있다.

디즈니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시는 건가 싶다..

 

디즈니 리조트 역 하차...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디즈니 랜드를 찾아 가는건 어렵지 않았다.

 

하늘은 흐리고...무겁고....당장에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

그래도 다꽁은 좋다고...

처음 들어가....시청에서 지도랑 공연 일정표를 받고....

상점에서 미니마우스 머리띠 하나 사서 장착하고...

오른쪽에서부터 돌기 시작....

작은 레일 카 위에서 총을 쏘고....스페이스 뭐시기 하는 롤러코스터를 하나 타고....이게 재미있어서...다 돌고 난 다음 다시 타기로 하고....

나오니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시작한다.

가판대에서 비옷 두개를 사서 입고....

어트랙션 돌기 시작...

날이 추워지고...비도 많이 내린다.

 

비가 많이 오고 점심때도 되서 식당으로 향했다.

다꽁과 난 미키 피자를 먹고 싶었으나...그 식당을 못 찾았다.

그래서 미키 밥을 먹기로..합의...춥고...비때문에 더 돌아 볼 엄두도 안 났다.

다꽁은 미키밥 세트...난 햄버거 세트....망고 푸딩 하나 시켜서...둘이 반반씩 먹자고 했는데...

배가 고팠던 다꽁은 내가 햄버거와 치킨 스테이크를 자르는 동안 스테이크와 밥을 반 이상 먹어 버렸다.

헐.....

감자 튀김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두껍고 더 고소한 맛이 강했는데...다꽁은 싫단다....우리나라 감자 튀김이 더 맛있단다.

식당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 빈 자리를 못 찾아 야외 테이블로 향했다.

비가 많이 오고 점심시간이 되다보니...사람도 없고...

한적해 보이는 놀이공원....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사진을 찍기 위해서라면...조금의 비 쯤은 맞아주겠다는 다꽁이...

비가 너무 많이 와서....사진을 별로 못 찍은게 아쉽다..

토이월드의 어트랙션이 재미있는게 하나 있었고....나머지는 정말 아동틱....

그래도 어트랙션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탔지만....

사람이 적어 대기 시간이 거의 없다보니....

생각보다 일찍 순례(?)가 끝났다.

너무 잦은 규모였고...사람도 적었고......다꽁은 허무하단다...작아서...많은 기대를 했는데....

두번씩 타자....이야기 했던 것들을 또 타러 가기에는 너무 춥고....비도 많이 오고...

다꽁도 포기하자 하고...

미키 피자도 또 다시 찾으러 다녀봤지만 못 찾았고..

라이언킹 공연이 오후 4시 20분....

그 공연만 보고 나오기로...

똥총선을 타고...홍콩역까지 스트레이트로 가서...IFC몰로 갔다.

거기서 인타운 체크인 위치 알아보고...하루전 체크인도 가능한지 물어보고....

우리가 홍콩익스프레스였고....오전 7시 30분 비행기라...마지막 날 숙소는 예매를 안 했기에...미리 체크인을 해 볼까 싶어서 물어 봤더니...하루 전 체크인은 가능하단다.

그거 알아 둔 다음 저녁을 먹기위해 팀호완을 찾았다.

책자에는 먹기도 좋고 찾기도 좋은 곳이라는데....찾지를 못해...물어 보고 또 물어 봤지만....설명을 듣고도 찾기에 힘들었다.

 

나중에는 찾기를 포기하고...지하철 역 한쪽에 몰려 있던 식당가에 가서 대충 먹자고 갔는데...이런...거기에 팀호완이 있었다.

사람도 많아서....미리 주문표 받아서...대기 하는 사람이 제법 있었다.

팀호완이 미슐랭가이드에도 올린 식당이라는데...지하철 구내 식당이었다니...

사진 메뉴판은 없었고...테이블보에 걸린 사진 메뉴 몇개만 보고 찍었다.

주문표에 미리 체크를 하고...대기 번호가 불리면 안내 받은 자리로 가서 앉아 있으면 음식이 온다.

차는 기본으로 체크되고....

제법 큰 포트에 따뜻한 차를 엽차처럼 마실 수 있도록 세팅해 준다.

 

 

다꽁이 제일 좋아했던 메뉴

찐빵처럼 생겼으나...겉은 제법 파삭하고 달콤하고...속에는 돼지고기를 소스에 졸여 넣었다.

고기 만두 같은..느낌...

그런데 고기 소스에 아주 약하지만...고수의 향이.....다꽁은 모르겠단다.

새우가 들어간 딤섬...

먹기에 꽤 괜찮았던....

완탕면에도 들어갔던 그런 딤섬이었다.

야채와 버섯으로 속이 채워진 딤섬...

버섯 속에서도 약간의 고수 향이...

아마 양념 하는 기본에 고수가 들어가나 보다...그래도 약하게 비쳐서 먹기에는 나쁘지 않았던...딤섬..

야채라 다꽁은 싫단다....그래서 하나만 먹은 다꽁...

이것도 새우가 들어간 딤섬...

나쁘지 않았던.....

이 딤섬은 간장을 깔고 찍어 먹어야 한다...

옆 테이블 현지인들도 접시에 간장을 둘러....검정색 간장과...흰색의 딤섬이 잘 어우러져 보이던...

그런데 피는 찹쌀인건지...쌀인건지....물컹물컹...

중간 중간 고기가 박혔는데....

다꽁은 피 부분은 맛 없고...고기 들어간 부분은 맛있단다.

우리는 간장은 안 넣고 그냥 먹는 걸로...

간장을 약간 뿌려서...먹어보니...간장에 향신료의 향이 무지 무지 강했다는 것...

피 부분은 싱거웠지만....먹을 만은 했다.

파란색 주문표에 체크를 하면....가져다 주는 시스템...

차는 일인당 3홍딸씩....

배를 채운 다음.....IFC몰로 갔다.

홍콩의 야경을 보기 위해....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6시면 문을 닫는단다...

헐?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이동...완차이 역 하차....센트럴 플라자를 찾았다.

이리 저리 헤매다...찾아간 센트럴 플라자...

고급 사무실들이 많은 곳....

물어 물어....8시면 문을 닫는 전망대로 가려고 했는데....

시커먼 양복을 입은 직원이 못 올라가게 한다.

20분 남았는데...입장이 안된단다...우띠..... 

센트럴 플라자에서 지하철 역으로 옮기는 도중 육교 위에서 찍은 사진....

정말 홍콩은 우리랑 맞지 않는 건가?

일정상으로는 레이디스 마켓으로 가는 거였는데....

비가 오니 모든 것 포기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아침 일찍 일어나....세나도 광장에 있는 빵집에서 전 날 사둔 빵으로 아침 허기를 떼우고...체크 아웃 후 택시 불러 달래서...페리 터미널로....

 

 

그런데 택시 아저씨가...길을 뺑뺑 돌아...이상한 곳으로 차를 끌고 다니더니...미터기에 42불이 나오게 만들었다. 그리곤 트렁크 사용료 10불...총 52불 달란다...

말이나 통하면 싸워나 보지...이런...이런....그냥 주고 내렸다.

원래 계획은 공항페리터미널로 가서 공항에 짐 보관 하고 옹핑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거였다.

그런데 공항 페리너미널로 가는 페리는 한시간 반을 더 기다려야 하고...

결국 침사추이 쪽 페리터미널로 가는 페리를 탔다.

사람이 적어서...창가 쪽 자리 배정 받았는데...하늘이 흐리다..

페리 안에서 비가 오고....대부분은 괜찮았는데...군데 군데...높은 파도에 마치 롤러 코스터를 타는 것 마냥 배가 위 아래로 요동을 몇번 쳤다.

혹시나 배멀리 할 까봐 속을 비우지도 않고...많이 먹지도 않고....허기만 떼운게 잘 선택한 것인 듯...

카우롱에 도착해....지하철을 타고...몽콕역에 도착....숙소가 있는 D2출구로 향했다.

블로그에서 본 숙소 찾아 가는 방법은 D2출구에서 길 하나 건너서 취두부 냄새가 꼬리하게 나는 건물이라는데...D2출구에서 직진으로 작은 신호등 2개 건너서...왼편으로 고개 돌리면 작은 입구가 있다..거기로 들어가...14층을 누르면 아샨호스텔...

현지인들이 사는 건물의 일부를 호스텔로 개조 한 곳이라...외관은 그닥 깔끔한 느낌이 없고...

호스텔 사무실에 체크인을 10시쯤 했는데 다행히 방이 비었는지...바로 키를 주더라.

방에 짐을 넣자 마자...둘러 볼 생각도 없이..뛰어서 나와 지하철로..

지하철 춘완선을 타고 라이킹에서 환승해서 똥총역에 하차...

표지판대로 올라가니...출입구는 시티게이트 아울렛과 마주 보고 있고...그 곳에는 무슨 행사가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모여 있었다.

그 많은 사람들을 뚫고 케이블카로 뛰어가니(우리 나라에서 케이블카 예약을 11시 15분으로 했는데...똥총역 도착했을 때가 11시 35분 정도) 헉쓰....줄이 아주 길다...

 

 

혹시나 싶어 미리 프린트해 간 티켓을 직원에게 보여주니...줄을 서지 말고...바로 입장하란다..

입장하니 크리스탈과 일반 케이블카 진입로가 나뉘어 있어...일단 올라가는 건 크리스탈로 예매한 터라...크리스탈로 입장...

일반 케이블카는 탑승 대기줄이 제법 긴데...다행히...크리스탈은 우리 앞에 서너팀만...

시간이 늦은 것도 별로 이야기 하지 않고 그냥 태워준다.

 

 

케이블카에는 우리 맞은 편에는 중국인 가족 4명...우리는 한국인 여자친구 2명과 다꽁과 나...

크리스탈 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한 것...

처음에는 우와~~하는 마음이었지만...이 옹핑 케이블카가 무지 오래 타야 하는 것이다 보니...나중에는 별 감흥도 없는...다행히 내려 올 때는 일반 케이블카로 예약했다.

지겹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내내 다꽁은 배고프다고 징징징....

하여간 속이 비면 신경질만 내는 딸래미....

옹핑 올라가자 마자 밥 먹자고 굳게 약속 했다.

 

케이블 카에서 내리면 보이는 옹핑 빌리지의 첫 관문....

식당가....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한가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미리 검색했던....식당...

맛이 괜찮다고 해서...다꽁을 데리고 이곳으로 향했다.

식당의 안 쪽에는 현지인들이 많았고..다꽁과 난 입구쪽 자리로 안내 받았다.

 

 

완탕면 하나와 딤섬 세종류....

이 메뉴들도 맛있다는 정보...미리 듣고 고른것....

여기에 레몬홍차 하나 추가...

고수를 빼 달라는 말을 사진으로 찍어 간 것을 보여주니 직원이 웃는다.

다꽁은 맛있다고 잘 먹고....솔직히 윙치케이보다는 맛이 더 나은 것 같다..

 

밥을 먹은 후 들린 포린 사원....

불교 사원이고...우리나라 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불교 사원...

대웅전도 신을 신고 들어 갈 수 있었고...부처님 뒤로도 사람들이 마구 마구 다니는...다닐 수 있도록 통로가 되어 있기는 했지만...

엄마랑 할머니가 불교지만 본인은 절대로 아직 종교가 없다고 우기는 다꽁이...저렇게 함부로 들어가지 말자...그래도 엄마랑 할머니가 믿는 종교의 절인데...라고 이야기 한다...

 

 

 

빅부다....

저리 높은 계단...많은 사람들.....빅부다 밑으로 가면 부처님 사리도 있다지만...

내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았던 관계로...그냥 포기하기로...

밑에서 보는 걸로 만족...

옹핑빌리지에....원숭이 학교와 부다의 길이라는 공연? 전시? 등등도 안 보고 그냥 내려 왔다.

내려오는 케이블카는 크리스탈에 대기 줄이 길었고 일반은 두팀 뒤에 다꽁과 나였다.

그래서 기다림없이 바로 타고 내려 올 수 있었다.

다시 똥총역에서 그 지하철로 바로 홍콩역까지....갈아 타는 것 없이...쭉...가서....

홍콩역에서 센트럴 역으로 도보로 이동(걷기 좋게 육교 같은걸로 연결되어 있다)해 C출구로 나와 왼편으로 꺽어 쭉 직진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향했다.

 

어디까지 직진해야 하는지 몰랐는데...이 건물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단 들어가봤다.

여기서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고...한 쪽으로 돗자리를 깔아 두고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아마도...책에서 봤던....필리핀 가정도우미들....일요일이라 갈 곳은 없고....날씨가 좋지는 않아 광장으로 못 나가고 이 곳에 자리를 깔고 앉은 듯...

삼삼오오 모여 앉아 도시락도 먹고...카드게임을 하고...수다도 떨고...

하지만 잘 몰랐다면 좋게 보이지 않았을 모습들...

이 곳을 올라가서....양갈래로 길이 나뉘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하나 방황할때 지나가시던 아주머니 한분이 일부러 이쪽으로 가라고 가르쳐 주셨다.(왼쪽방향이었나?기억이 가물가물)

그 분의 말 대로 따라 갔더니...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오전 10시까지는 주민들을 위해 하행이고 10시 이후로는 상행이라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중간 중간 내리는 곳이 있어서....

홍콩스러운 길도 사진으로 찍을 수 있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오른쪽에 보라색의 건물에 캐논과 니콘 간판이 나온 곳에서 하차...타이청 베이커리를 찾았다.

사람이 많았는데 안에 가 보니 모두 한국 사람들....

에그타르트 하나씩 사서 나와 먹었다.

음....마카오 에그타르트가 최고인듯...다꽁은 이것도 맛있다고 하는데....난 마카오의 에그 타르트가 더 맛있다...

 

 

소호와 란콰이콩 거리...

기대보다 볼 것이 없었던...식당들의 모습만...

소호는 아예 식당가라는 표지판만...

다꽁과 내가 길을 잘못 찾아 든 것인지 몰라도...그닥 볼 게 없어..퍼시픽 커피 컴커니에 들어가 난 아이스라떼...다꽁은 딸기요거트였나 주문해서 잠시 쉬었다.

거기서 이 곳은 더 보지 말고 피크트램 타러 가기로 결정...앞에서 택시를 타고 트램을 타러 갔다.

그런데 이 택시 기사님은 영어가 된다....

첫날 영어가 안 되던 기사님만 여러번 만났는데...이분은 영어가 통한다...

피크트램 앞에 차를 세우면서도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그래도 갈 거냐고 영어로 물으신다...

우리는 한국에서 표를 예매해 공항에서 티켓을 수령한 터라....택시에서 내려...줄이 겹겹이 선 사람들 쪽으로 다가갔다.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직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며 물었더니 무조건 줄의 뒤로 가란다.

일단 뒤로 가기는 갔지만...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다꽁을 데리고 앞으로 와 붉은 셔츠가 아닌 갈색의 제복 상의를 입은 사람에게 티켓을 보여줬다.

안으로 들어가란다....이런....붉은색 셔츠...넌 뭐냐?

 

 

트램을 두대 보내고 올라탔다.

다꽁이 기어코 오늘쪽 자리 잡아서 엉덩이 붙이고 사수...

트램은 오른쪽으로 앉으라는데.....잠시 보이는 풍경 때문...

대부분의 풍경은 왼쪽이나 오른쪽이나 별 차이 없다...

 

 

빅토리아 피크에 있는 마담 투소...

처음에는 이게 뭐야 싶었는데 작은 방들이 계속 나오면서 다꽁이랑 꽤 재미있게 놀았다.

오마바랑 찍는 곳은 이곳 직원이 사진을 찍어 준다....그리고 마담 투소를 나서면...

사진을 찾아야 하는 시스템...

다꽁은 사진 찾지 말란다..

그래서 우리 사진은 놔 둔채....나와버렸다...이런..

스카이 전망대에서 본 홍콩 전경....

야경을 보기위해 기다릴까 싶었지만....이날이 일요일이라 내려가는 트램에 사람들 줄이 너무 길어...포기하고 그냥 내려왔다.

내려가는 트램...방향 바꾸지 않은채....뒤로 그냥 바로  쭉 내려간다...

헉쓰....

방향을 바꿀 줄 알았는데......

피크 트램에서 내려와 택시를 타고 IFC몰로 갔다.

기어코 홍콩 야경을 보기 위해...

그런데 이런....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단다...그래서 다시 센트럴 역으로 가....춘완선을 타고 야마우테이역에서 하차.....템플스트리트로 향했다.

어김없이 배고프다고 징징대는 다꽁이...

시장 근처 미도카페라고 현지인 식당을 찾았다.

현지인 식당이지만...외국인도 간간이 보이던곳...한국인은 없었다....

 

 

 

 

문을 닫은 것 같은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 사진 메뉴도 없고....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로 쭉 적힌 테이블 보 마냥 큰...그리고 테이블보 역활을 하는 메뉴에서 영어로 대충 짐작해 골랐다

치킨콘스프 작은것(치킨은 없고 계란콘스프더라.....), 쇠고기 토마토 소스 밥(색이 토마토 같지는 않던데....토마토 맛도 그닥...)

여전히 고수는 빼 달라고 했고....

음식맛은 난 별로였는데..배가 고팠던 다꽁은 맛이 있었단다.

제법 맛있게 잘 먹은 다꽁...

 

템플스트리트가 짧다는 이야기를 듣고...갔는데...다꽁이 G패드에 다운받아 간 투어팁스의 맵북을 보더니...여기가 다가 아니란다..

그리고는 데리고 가는데...헐...제법 크다...사람도 많다...

이곳에서 러기지택....1개에 10불하는 것 15개에 130불 주고 구입했다.

다꽁이 친구들...선물용.....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걸어서 숙소로 향했다.

숙소가 다행히 큰 길가이고...지하철 역 앞이라 찾아가기 쉬웠다.

 

야산 호스텔.....

예약할때 본 사진은 화장실이 좁고 길죽한 공간이라 맨 안에 앞을 보고 변기가 있고 그 위에 샤워기가 달렸고...변기 앞 벽에 세면대가 붙은....정말 말도 못하게 좁은 공간이었는데...

의외로 화장실도 나쁘지 않다.

단 침대 메트리스가 딱딱하고...

방 전체에 꾸리꾸리한 냄새가 배어있고...

맨발도 다니기에는 조금 그런 타일 바닥이라....욕실에 비치되어 있던 슬리퍼를 신어야 했고...

문이 안에서 잠금이 되지 않아....잘때는 여행가방으로 문 앞에 괴어 놓고 잤다는 것 빼면 나쁘지 않은 곳이었다.

하지만 다음에 또 홍콩을 가게 된다면 냄새때문에....다시 가고 싶지는 않은 숙소...

가격은 저렴해서...참 착했지만.....

템플스트리트에서 숙소로 오면서 들렸던 허유산에서 사 온 망고 푸딩.....

역시 야식으로 푸딩을 먹으면서....일과를 마무리했다.

 

지도를 보고 일정을 짠 터라....한정된 시간에 최대한 많이 보기 위해서는...일찍 서둘러야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씻고....세나도 광장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맥머핀 세트로 아침을 떼웠다.

홍콩까지 와서 맥도날드라니...그런데 커피가 완전 사약 수준......

맥머핀도 다꽁이랑 나는 베이컨에그를 좋아하는데...그건 없고...딱 한가지만....

에구구....

 

세나도 광장에서 바라본 민정청사....너무 일찍 나와서 문이 열려 있지 않았나 싶었는데...다행히 문은 열려 있었다...

파란색 그림이 그려진 타일과...안쪽에 작은 정원처럼 꾸며진 곳...크리스마스 장식들....

꽤 예쁜 곳이었다.

들어가서 오른쪽에 전시실이 있는 것 같은데...그곳은 닫혀서 패스....

 

세나도 광장의 오른쪽 약간 오르막 길...

저녁에 나왔을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이런게 한적한 모습을 찍을 수는 없었는데...우리가 일찍 나와도 나왔나 보다...

세나도 광장이 조용하다...

 

성도미니크 성당...아침에는 문이 닫혀 있어서 외관만 보고....주변의 유적지들 다 본 다음 내려오니..문이 열려 있어 안을 볼 수 있었다.

플래쉬만 터트리지 않는다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 같았지만....다꽁과 나는 그냥 내부 사진은 찍지 않는 걸로....합의...

천주교에 관한 전시물들이 많았다.

 

 

 

 

성 안토니오 성당과 광장....

분수 옆에 둘러 선 세분...분수에 던져진...동전 줍고 계셨다.

성당의 직원분인지....자원봉사자인건지...이곳의 주민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성 바울 성당의 유적....조용했던 세나도 광장과는 달리...많은 사람들이 북적였던곳....

단체 관광객도 많았고....개인적으로 온 사람들도 많았고...

성 바울 성당 유적 뒤쪽으로 가면 작지만 조용한 관람 코스도 있었다.

유적을 그대로 보존한 곳...

무척 시끄럽고...정신 없었던....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곳...

 

성 바울 성당 바로 옆에 있던 나차사원과 구 시가지 성벽...

성 바울 성당에서 한 10분 정도 걸어야 할 줄 알았는데...바로 옆에 있었다.

뭔가 허탈했던.....

성벽 안쪽으로 아주 작은 박물관도 있다...

 

 

몬테 요새...

아침 일찍이어서 인지...몬테요새 위에는 운동을 하는 현지인들이 꽤 있었다.

혼자서 태극권인지 뭔지 모를 자세를 하는 아주머니와 대여섯명이 모여 음악을 틀어 놓고 춤을 추시는 분들....요새 주변을 달리는 사람들....

한적했고...한바퀴 돌아 보는 것도 꽤 좋았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마카오 박물관...

입장료도 저렴했고...들어가 보니...꽤 재미있는 전시물도 있었지만....솔직히 봐도 모르는 전시물도 있었다...

전시물에 대한 설명이....중국어...포르투칼어(맞나? 아마 맞겠지?)...영어...

영어 설명이 조금 뒤로 밀려 있고....영어의 표현이 우리와도 조금 달랐던 것 같았다.

그래도 전시물만 천천히 보는 것도 괜찮은 듯...

 

 

육포거리....아침에 올라갈 때는 조용했던 이 곳이....북적북적거린다.

에그 타르트 두개 사서 다꽁과 내가 하나씩...

육포랑 아몬드쿠키는 맛 볼 수 있도록 해 준 샘플을 먹었는데...

육포는 나랑 안 맞는 듯....아몬드쿠키는 글쎄..결국 에그타르트만 사 먹는 걸로...

에그타르트는 정말 맛있었다.

내가 몇개 더 산다고 했을 때 말렸던 다꽁이 후회 할 정도로....

 

 

로카우 맨션...오전에는 문이 닫혀 못 들어가보고 내려 오면서 다시 들어가 봤다...

많이 돌아 볼 곳은 아니지만...저런 분위기....새로웠다.

 

DSLR 사고 싶다는 다꽁 손에 쥐어준 작은 디카로 이것 저것 찍어보는 모양이...아마도 조만간 DSLR을 사게 될 듯 싶기도...하다..

사실 제작년에 DSLR 사려고 했을 때...들고 다니기 좋은 작은 디카 사 달라고 한 사람이 다꽁이었다는 건...비밀....

이번 홍콩 여행에서는 계속 DSLR을 노래 불렀다.....

 

점심 먹으러 온 윙치케이...

블로그의 힘인지....사람이 무척 많았고....안쪽 카운터에서 번호표 받아서 번호를 부르면 들어가 자리에 앉으면 된다.

절반 정도가 한국 사람일까?

우리랑 합석한 아가씨 두명도 한국 사람이었다.

그들은 아가씨임에도 요리를 세개나 시켜...남겼고...

다꽁과 난 두개 시켜 깨끗이 다 먹고 나왔다.

 

 

 

튀긴 쌀국수 쇠고기볶음과 돼지고기와 생선이 들어간 콘지...

국수볶음은...딱히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고...

기름기가 많아 조금 느끼하다는 정도? 그리고 짠 맛도 없는 춘장도 없는 짜장면 같은 느낌....먹을만으느 했고...콘지는 쌀알이 다 풀린.....부드러운 죽....생선의 비린내도....돼지고기의 누린내도 없는...먹기에 좋았던....

생선이 싫다고 징징대던 다꽁도 잘 먹었다.

 

점심을 먹고 천천히 걸어서 호텔 신트라 앞으로....꽤 많이 걸을 거라 생각했는데...오히려 너무 가까워 다꽁과 난 놀랐었다.

신트라 앞에서 COD 무료 서틀을 타고...COD로...

거기사 드레곤 트레져쑈를 볼 예정이었으나....1월부터 중단....

댄생오브워터인가는 예매도 안했고....시간도 어중간하고...바로 베네치아로....

일단 베네치아 확인을 하고....호텔 앞에서 택시 타고...타이파 빌리지로 향했다.

거기서 적당히 사람이 오가는 골목을 지나....주택박물관을 향했다.

 

민트색의 5개 건물로 이루어진 주택 박물관...

작은 매점에서 입장권을 사서 세군데를 돌아보면 4번째는 무료 관람이고....나머지 하나는 들어가 볼 수 없는....

포르투칼의 주택 모습을 재현 해 놨다고 하는데...딱히 감동은 없는...

그냥 돌아보고 나와버렸다.

작은 아기들이 있다면 주택박물관 옆 공원에서 놀기 좋을 것 같은데...우린 그냥 패스....

차라리 추택 박물관을 가면서 보이는 이런 저런 현지인들이 사는 집의 모습이 더 매력적이었다.

 

택시에서 내려 주택박물관을 찾아 가는 길에 통과한 거리...

주택 박물관을 보고 난 다음 찾은 관야가가 이 거리였다.

먹을거리가 많다고 하는데...딱히 먹고 싶은 것을 찾지는 못했고...

다른 골목이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이 거리 자체는 짧았다.

다꽁도 뭘 먹고 싶어하지는 않아서...그냥 돌아보는 것으로 지나왔다.

이 길 끝에서 호랑이 가면을 쓴 사람들의 전통 춤 공연이 있어 잠시 보다...택시를 타고 베네치안으로 돌아갔다.

 

 

 

 

마카오에서 꼭 봐야 한다는 베네치안...

곤돌라를 한번 타 볼까 싶어서 다꽁에게 제안했더니...다꽁왈....

모르는 사람들의 사진속에 얼굴을 남기기 싫어요...헐...

결국 못 탔다.

쇼핑몰 좀 돌아 보다가....다시 COD로 가기위해 길을 나서는 순간...헉....쓰.....

길을 잊어 버렸다.

베네치안은 메인 로비가 있고....호텔 로비가 있는데...처음 COD에서는 메인 로비로 왔었고...거기서 택시를 탔고...타이파 빌리지에서 탄 택시는 호텔 로비 쪽으로 우리를 내려 준거다...

물론 홀을 스트레이트로 가로질러 간다면 길을 잊어버리는 불상사는 생기지 않는데...

문제는 두 로비 사이에는 거대한 카지노가 있었고...다꽁이 입장 불가...

윗층으로 올라가 왔다 갔다 헤 맸지만...결국은 또다시 호텔 로비로 돌아오는...

 

돌아 다니다 지쳐 다리도 아프고....기운도 없어서....푸드코트에서 먹은 망고 팬케이크, 망고 사가, 수박 주스...

이걸 다 먹고 난 다음 에너지 충전하여....호텔 로비로 가....길을 물어....물어....겨우 메인 로비로 갈 수 있었다....

이런...황당할 때가......

COD에서 다시 무료 셔틀을 타고 신트라 호텔에 내려 걸어서 세나도 광장...윙치케이로 다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다꽁이 윙치케이 맛이 좋아서...저녁을 거기서 먹고 싶다고 해서....

 

 

이른 저녁의 윙치케이에는 사람이 없었다.

번호표도 없이 바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지만..역시 다른 사람과 합석....

이번에는 중국사람이다...

계란 덮밥과 완탕면....

계란 덮밥은 밥과 잘 섞으면 짜지 않고 맛있었고...완탕면은 면이 잘 끊어지지 않을만큼 질겼지만 맛은 좋았다.

완탕면 안에 들어있는 새우딤섬에서는 참기름 냄새가 강하게 났고....

난 완탕면도 맛있었지만....계란 덮밥이 더 맛있었던것 같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에그타르트..6개들이 한 통을 사서.....

숙소에서 지친 발을 쉬게 하며 토토가 다시 보기....

와이파이가 무료로 쓸수 있어서...G패드로 토토가 다시 봤다.

다꽁은 다른게 보고 싶었겠지만.....내가 토토가 아니면 안본다고 해서...울며 겨자 먹기로....

이른 저녁 먹고....숙소에서 에그타르트 먹고.....뒹굴...

 

처음에는 몰랐는데...우리 숙소가 있던 골목이...예전 홍등가였단다.

펠리시다데 거리....도둑들 촬영도 했다는데...영화를 봤음에도 기억에 없는....

겸사 겸사.....사진 한 컷.....

지금은 홍등가가 아닌 이런 저런 먹거리들 파는 거리로 바뀌었다.

여행 첫날....새벽에 일어나...힘들어하는 다꽁을 깨워...겨우겨우....씻고....짐을 챙겨들고 택시를 부르기 전에 밖을 살폈다.

집 근처에...우연히 택시가 한대 정차해 있기에....그걸 타고 부산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첫 KTX를 탔다.

인천 공항역에 하차...짐 챙겨서...공항으로 이동...

일찍 오는 바람에 아직 수속 창구가 안 열렸다.

 

커다란 여행 가방을 끌고...공항 식당가로 이동....마지막 한식을 먹기로 했다.

다꽁이랑 나랑 둘다 육개장 선택...음...맛은...별로..

칼칼하지도 않고...기름이 너무 많이 떠서....느끼함도 있더라.

거기다 다꽁이 육개장 안에 들어있는 버섯이랑 고사리등을 안 먹으려 해서...더욱 실패...

그래도 아침 든든히 먹고....여행자 보험 가입하고.....열린 수속 게이트로 향했다.

짐을 붙이고...면세점으로 들어갔는데...생각보다 시간도 많지 않고...

저가 항공이라 기내식이 없어서 기내에서 먹을 물과 간식거리 구입....

점심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내야 하기에..조금 든든해 보이는 간식(붕어빵ㅡㅜ) 구입

 

물 한병과 붕어빵이랑....4시간에 가까운 비행 시간을 떼울 책을 챙겨 자리에 앉았다.

좁은 공간의 의자 배치...

처음 발권을 했을 때 15번 좌석이라 비행기 앞부분일 줄 알았는데...웬걸...작은 비행기다 보니 중간 자리다.

우리 앞줄에 앉은 4명의 아주머니들....

눈쌀이 찌푸려 질 정도의 소란 스러움...

그 분들은 여행에 들떠 하는 흥겨움일테지만...주변에서는 짜증스러운 반응들..

비행기가 출발을 위해 움직이는데도 핸드폰으로 문자를 주고 받고...

과격한 반응을 하면서 큰 소리로 웃고...

내 옆에 앉은 중국인이 결국 그 아주머니들에게 주의를 준다...

솔직히 조금 민망한 상황들....

 

비행기가 출발하고...

안전벨트를 풀어도 된다는 안내 멘트를 확인하고 다꽁은 패드를 꺼내어 영화를 보기 시작...

난 책읽기...

불편한 좌석이 거슬리지만....다른 부분은 꽤 괜찮았다.

홍콩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하고.....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하고난 다음...정두 예약 전화를 했지만...통화가 안되어...그냥 버스를 타러 갔다.

 

 

A11번 공항버스....

2층 맨 앞자리가 마참 남아 있어서..그곳에 앉았고....순탁센터 앞까지...잘 갔다.

문제는 거기서 부터...

순탁센터 2층에 있다는 코인락커가 없어서....찾아 찾아...결국 지하 2층에 있는 락커 찾았지만...

락커 옆에 있는 동전교환기가 고장이라 동전을 교환할 곳이 없었다.

락커 옆 좌판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파는 곳이 있어 그곳에서 바꿔달라고 했지만..물건을 안 사면 안 바꿔 준다고 하고..

결국 다른 곳에 동전을 바꾸기 위해 다꽁은 짐을 지키고 난 이동해 보는 걸로....

 

1층에 있는 허유산에서 망고주스 하나 사고...동전을 바꾸는데...거기도 10불짜리 동전이 없어 5불짜리로 잔뜩 바꿔 내려왔다.

이런....코인 락커가 10불짜리만 사용이 가능하다..

당황스럽고 짜증까지 난 다꽁과 난 짐을 들고....짐을 보관한 다음 하려고 한 트램 타고 센트럴 둘러보기는 포기하고 IFC몰의 정두로 가기로 했다.

예약을 못했지만....일단 가 보기로...

택시를 탔지만....택시 기사가 IFC몰을 못 알아 들어 내렸다.

다음 택시도 마찬가지....

두 대의 택시에서 언어가 통하지 못해(그런데 홍콩은 영어를 꽤 하는 곳 아니었나? 거기다 IFC 몰은 지명이라 고유 명사...영어를 못해도 알아 들을 수 있는 곳....) 튕겨버리자..다꽁이 울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

결국 저녁도 포기 하기로 하고.....순탁센터에서 마카오 페리 타고 첫날 숙소가 있는 마카오로 가기로 결정...

 

마카오 페리를 타고....마카오로 향했다.

마카오 가는 페리안에서 다꽁과 한판....

다꽁은 다시는 자유여행 안 올거라고 짜증내고...

난 나대로 다꽁이 도와주지 않는다고...짜증내고...

나도 다꽁도 자유여행은 처음이고...홍콩도 처음이고...그러니 어설플 수 밖에 없는 건데...

배안에서 한판 싸우고 난 다음...겨우 풀고 마카오 페리 선착장 도착...택시를 탔다.

홍콩에서의 기억에 의해 일단 호텔 바우처를 꺼내서 택시 기사에게 보여줬다.

영어로 된 주소....

기사가 모른단다...내리란다....

또 다시 내려서...암담함에 일단 마카오 페리 선착장으로 다시 들어갔다.

거기 있는 안내요원(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는 모른다)에게 바우처를 보여주고 호텔 주소를 중국어로 적어 달라고 했다.

 

그 요원이 적어 준 중국어....

그 바우처를 들고 다시 택시 승강장으로....

주소를 줬더니 택시 기사가 출발한다....아휴...다행....

그런데..골목으로 골목으로...이거 수상한데 싶은데....다행히 호텔이 골목 안에 있었다.

미터기에는 30불이 찍혔는데....10불을 더 달라고 한다.

아마도 트렁크에 짐을 실어서 트렁크 사용료인건가?

불만이었지만....아무 말없이 40불을 주고...호텔 체크인을 했다.

 

로비는 작고 한산한 편이었고....직원도 그냥 개인적인 케쥬얼 복장을 한 남자 한명 뿐...

바우처를 제시하니 직원이 직접 숙박계를 적고 나 보고는 그냥 사인만 하라고 하고...방 키를 준다.

방 키에 와이파이 비번도....있고...

 

 

 

 

3성급 호텔이지만 우리나라 모텔과 비슷하다는 평을 봤었기에 걱정했는데...의외로 괜찮았다.

좁고 냉장고도 없지만 깨끗하고 다꽁과 둘이 2일을 보내기에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이는....

짐만 일단 넣어 두고 도로 나왔다.

택시를 타고 골목 골목 들어왔기에...일단 큰길로 나가보니...와우...세나도 광장이 바로 앞에 있다.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하게 남아있고...사람들도 제법 있고....

저녁을 먹기 위해 미리 알아 봤던 레스토랑을 찾았다.

마카오식 레스토랑....세나도 광장에서 우체국을 지나 조금 내려가 왼쪽 계단쪽에 있다는 에스카다...

 

작은 레스토랑 안에는 한국인은 없었고....

테이블은 다 찬 상황...제일 안쪽 구석에 2인석 테이블만 남아있었다.

다행히...거기에 앉아서....음식 주문...

 

조개 스프.....조개를 건져 먹었는데....고수향도 별로 없고....괜찮다 싶었는데....이런 간혹 해캄이 덜된 조개들이 하나씩 씹힌다...이런...

육수는...음....고수의 향이 조금더 진하게 나는....

레몬 향이 강해서 다행히 먹을 수 있다...

다행이다.

스테이크는 다꽁이 너무 너무 좋아했다.

소스는 레드와인소스였는데....나에게는 기름기가 너무 많이 별로였지만 다꽁은 맛있다고 찍어 먹는...

고기는 맛은 쇠고기의 맛인데....육색은 돼지같아 보이는 이 이상한 느낌..

그래도 맛은 있었다.

배가 부르니 다꽁의 기분도 많이 풀려서...헤헤 거리며 웃는다.

역시 우리 다꽁은 배만 부르면 만사 오케이....

 

저녁을 먹고 난 다음 세나도 광장을 한번 더 돌아보고....샤샤나 옷가게도 들어가 보고...특이한 건물들..위치도 알아보고....숙소로 향했다.

세나도 광장과 숙소 사이의 도로....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차도 없고....

다행히 마무리는 잘 되었다.

다행이다....

 

IFC몰 55층....

여권 제시하고 방문 출입증 받아 올라와 야경 기다리는 중...

해가 샹각보다 늦게 진다....

 

 

 

비가 많이 왔다.

그래도 디즈니랜드를 포기할수 없는 다꽁과 표를 미리 사버린 내가 투합해...디즈니에서 파는 비옷 두장 사서 끝까지 탈거 다 타고 나왔다.

비 땜에 사진을 거의 못 찍은게 아쉽고.....

시내로 들어와서는 편의점에서 우산 사서 다녔는데....

장우산이라....아마 집에 갈때는 버려야 하지 않을까?

가방에도 안 들어가니.....

비 때문에 레이디스마켓 못갔다...

 

 

 

 

 

 

 

 

 

 

오전 일찍 세나도 광장에잘 간듯....

10시쯤 되니 사람에 미어 터지는 줄....

 

 

 

여행 첫날...

예정되로 되는게 없러 무척 당황...

결국 홍콩에서 아누것도 못하고 마카오로....

야간의세나도 광장과 포루투칼식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내일여행사에서 예매....

빅토리아 피크는 일요일에 갈 예정이라 미리 예매...

일요일 티켓 창구도 많이 붐빈다니 공항에서 미리 티켓 수령해 가는걸로....

악토퍼스 카드 사는곳과 내일 여행사 창구 위치가 가까워 보여 괜찮을듯.....

뭔가 하나씩 준비는 되어 가는 것 같은데.....에효....

 

이번주 금요일 출발인데....아직 일정도 안 짠 상태....

다꽁에게는 일단 침사추이랑은 네가 짜라 했건만....

솔직히 일정 짜는게 쉽지많은 않다...

원래 금요일 홍콩 가자마다 옹핑케이블카를 타려고 했는데....

공항 3시30분 도착....입국 수속하고....이것저것 도착해서 해야 할 일들 하고....

짐 보관하고...케이블카 마지막 예약 시간이 5시 15분이던데...그걸 탈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카페에 물어봐도 다들 시간이 빠듯하다고 하고....

거기다 겨울이라 5시 넘으면 주변 돌아보기도 힘들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급 일정 수정....

일요일..마카오에서 아침 일찍 공항페리터미널로 넘어와서....공항에 짐 보관하고...

오전에 옹핑케이블카 타기로...

금요일 들어가서는 셩완에서 트램타고....IFC몰 가서...정두에서 저녁 먹고 마카오 넘어가는 걸로 끝내기....

뭔가 참 어설픈 일정들이 되어 간다....

어쨌든....예매는 완료....주말이라 금액이 더 비싸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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