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떠....디즈니랜드로 가기 전 조식....
페어우드를 찾다가....먼저 눈에 띈 카페 드 코랄로...
집에서 밥을 잘 안 해먹는 중국인들 특성상....아침을 간단히 먹기 위한 식당....
난 콘지 세트를 먹고 싶었으나...카운터의 직원은....중국어로 뭐라 뭐라...결국 메뉴 사진을 찍어서 다시 보여줬으나....또다시 뭐라 뭐라....뭐...콘지 세트는 없다는 것 같아서...다꽁이 선택한 메뉴와 같은 걸로..
직원이 또 뭐라 뭐라 하는데 음료 선택여부에 대해 묻는 것 같아서 다꽁은 아이스레몬티로 난 레몬워터로 주문....근데 맞게 주문 했는지....내 것이 저런 레몬이 둥둥 뜬....녹색의 차가 나왔다.
음...설탕은 이미 들어가 있는건지...달았고..먹기에는 좋았다.
간단히 아침을 떼우기에는 괜찮은.....
아침을 먹고 난 다음...춘완선을 타고 라이킹에서 환승...똥총선에서 서니베이역 하차....거기서 디즈니로 가는 지하철..환승...
말로 듣던 대로...손잡이도 미키이고.....창문도 미키이고...
날씨도 꾸리꾸리한데....사람도 많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중국 어머니님들....아주 큰 트렁크도 가지고 있다.
디즈니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시는 건가 싶다..
디즈니 리조트 역 하차...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디즈니 랜드를 찾아 가는건 어렵지 않았다.
하늘은 흐리고...무겁고....당장에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
그래도 다꽁은 좋다고...
처음 들어가....시청에서 지도랑 공연 일정표를 받고....
상점에서 미니마우스 머리띠 하나 사서 장착하고...
오른쪽에서부터 돌기 시작....
작은 레일 카 위에서 총을 쏘고....스페이스 뭐시기 하는 롤러코스터를 하나 타고....이게 재미있어서...다 돌고 난 다음 다시 타기로 하고....
나오니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시작한다.
가판대에서 비옷 두개를 사서 입고....
어트랙션 돌기 시작...
날이 추워지고...비도 많이 내린다.
비가 많이 오고 점심때도 되서 식당으로 향했다.
다꽁과 난 미키 피자를 먹고 싶었으나...그 식당을 못 찾았다.
그래서 미키 밥을 먹기로..합의...춥고...비때문에 더 돌아 볼 엄두도 안 났다.
다꽁은 미키밥 세트...난 햄버거 세트....망고 푸딩 하나 시켜서...둘이 반반씩 먹자고 했는데...
배가 고팠던 다꽁은 내가 햄버거와 치킨 스테이크를 자르는 동안 스테이크와 밥을 반 이상 먹어 버렸다.
헐.....
감자 튀김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두껍고 더 고소한 맛이 강했는데...다꽁은 싫단다....우리나라 감자 튀김이 더 맛있단다.
식당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 빈 자리를 못 찾아 야외 테이블로 향했다.
비가 많이 오고 점심시간이 되다보니...사람도 없고...
한적해 보이는 놀이공원....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사진을 찍기 위해서라면...조금의 비 쯤은 맞아주겠다는 다꽁이...
비가 너무 많이 와서....사진을 별로 못 찍은게 아쉽다..
토이월드의 어트랙션이 재미있는게 하나 있었고....나머지는 정말 아동틱....
그래도 어트랙션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탔지만....
사람이 적어 대기 시간이 거의 없다보니....
생각보다 일찍 순례(?)가 끝났다.
너무 잦은 규모였고...사람도 적었고......다꽁은 허무하단다...작아서...많은 기대를 했는데....
두번씩 타자....이야기 했던 것들을 또 타러 가기에는 너무 춥고....비도 많이 오고...
다꽁도 포기하자 하고...
미키 피자도 또 다시 찾으러 다녀봤지만 못 찾았고..
라이언킹 공연이 오후 4시 20분....
그 공연만 보고 나오기로...
똥총선을 타고...홍콩역까지 스트레이트로 가서...IFC몰로 갔다.
거기서 인타운 체크인 위치 알아보고...하루전 체크인도 가능한지 물어보고....
우리가 홍콩익스프레스였고....오전 7시 30분 비행기라...마지막 날 숙소는 예매를 안 했기에...미리 체크인을 해 볼까 싶어서 물어 봤더니...하루 전 체크인은 가능하단다.
그거 알아 둔 다음 저녁을 먹기위해 팀호완을 찾았다.
책자에는 먹기도 좋고 찾기도 좋은 곳이라는데....찾지를 못해...물어 보고 또 물어 봤지만....설명을 듣고도 찾기에 힘들었다.
나중에는 찾기를 포기하고...지하철 역 한쪽에 몰려 있던 식당가에 가서 대충 먹자고 갔는데...이런...거기에 팀호완이 있었다.
사람도 많아서....미리 주문표 받아서...대기 하는 사람이 제법 있었다.
팀호완이 미슐랭가이드에도 올린 식당이라는데...지하철 구내 식당이었다니...
사진 메뉴판은 없었고...테이블보에 걸린 사진 메뉴 몇개만 보고 찍었다.
주문표에 미리 체크를 하고...대기 번호가 불리면 안내 받은 자리로 가서 앉아 있으면 음식이 온다.
차는 기본으로 체크되고....
제법 큰 포트에 따뜻한 차를 엽차처럼 마실 수 있도록 세팅해 준다.
다꽁이 제일 좋아했던 메뉴
찐빵처럼 생겼으나...겉은 제법 파삭하고 달콤하고...속에는 돼지고기를 소스에 졸여 넣었다.
고기 만두 같은..느낌...
그런데 고기 소스에 아주 약하지만...고수의 향이.....다꽁은 모르겠단다.
새우가 들어간 딤섬...
먹기에 꽤 괜찮았던....
완탕면에도 들어갔던 그런 딤섬이었다.
야채와 버섯으로 속이 채워진 딤섬...
버섯 속에서도 약간의 고수 향이...
아마 양념 하는 기본에 고수가 들어가나 보다...그래도 약하게 비쳐서 먹기에는 나쁘지 않았던...딤섬..
야채라 다꽁은 싫단다....그래서 하나만 먹은 다꽁...
이것도 새우가 들어간 딤섬...
나쁘지 않았던.....
이 딤섬은 간장을 깔고 찍어 먹어야 한다...
옆 테이블 현지인들도 접시에 간장을 둘러....검정색 간장과...흰색의 딤섬이 잘 어우러져 보이던...
그런데 피는 찹쌀인건지...쌀인건지....물컹물컹...
중간 중간 고기가 박혔는데....
다꽁은 피 부분은 맛 없고...고기 들어간 부분은 맛있단다.
우리는 간장은 안 넣고 그냥 먹는 걸로...
간장을 약간 뿌려서...먹어보니...간장에 향신료의 향이 무지 무지 강했다는 것...
피 부분은 싱거웠지만....먹을 만은 했다.
파란색 주문표에 체크를 하면....가져다 주는 시스템...
차는 일인당 3홍딸씩....
배를 채운 다음.....IFC몰로 갔다.
홍콩의 야경을 보기 위해....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6시면 문을 닫는단다...
헐?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이동...완차이 역 하차....센트럴 플라자를 찾았다.
이리 저리 헤매다...찾아간 센트럴 플라자...
고급 사무실들이 많은 곳....
물어 물어....8시면 문을 닫는 전망대로 가려고 했는데....
시커먼 양복을 입은 직원이 못 올라가게 한다.
20분 남았는데...입장이 안된단다...우띠.....
센트럴 플라자에서 지하철 역으로 옮기는 도중 육교 위에서 찍은 사진....
정말 홍콩은 우리랑 맞지 않는 건가?
일정상으로는 레이디스 마켓으로 가는 거였는데....
비가 오니 모든 것 포기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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