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책을 살 때 꼭 읽어보고 난 다음 산다.

우리집에 있는 대부분의 책들은 도서관이나 책 대여점에서 빌려 읽어보고 그 다음 구매 한 것들이다.

덕분에 책장에 꽂혀 있는 많은 책들이 사람의 손을 전혀 거치지 않은 책들도 있다.

이미 읽었지만 집에 사 두고 싶어서 산 책들이니까.

어쩌다 기분이 내킬때면 뽑아서 읽을 경우도 있고....새책 그대로 책에 둘러두는 띠지 조차 벗기지 않은 채 책장에 꽂혀 있는 경우도 있다.

소지섭의 책 두권을 알게 되고 처음에는 도서관에 빌려 본다는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오직그대만"책이 절판이고 내가 사진이랑 소식을 접하는 곳에서 그 책을 구하느라 다들 발을 동동거리는 걸 보면서...호기심이 생겼다.

덕분에 다른 사람들처럼 외국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건 생각도 못하고...

낯설은 마음에 대구 해 주는 사람들 사이에 손도 못 들고...

무작정 중고 서점도 뒤져보고...하다 도서관에 길과 오직그대만이 두권씩 있는 걸 알게 됐다.

당연히 빌려서....그날 다 읽었고...

오직그대만은 솔직히...분위기에 휩쓸려 구매하지 않은 걸 잘 한 것 같다.

하지마 길은 집에 사 두고 한번씩 꺼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뭐라고 할까...전체적으로 먹먹하다 할까?

분명 답답함을 토로한 책은 아닌데...난 길의 사진과 글들을 읽으며 먹먹함이 느껴졋다.

명확하지 않은 기분들....

며칠 지나 또 읽다 보면 명확해 질까?

어제 결국 난 길을 구매하고 말았다.

 

 

다꽁이 지난달부터 교정을 시작했다.

사실 다꽁이라 부르기에는 너무 커버린 딸이지만....

난 다꽁이라는 별명이 좋다.

예전 귀여웠던 시절이 생각나니까

지금은 내가 감당하기에는.....

그런 다꽁이 교정때문에 음식을 씹기 불편하다고 해서 죽을 끓였다.

부추는 죽에 색을 맞추기위해 산건데 양이 너무 많아 다져서 전을 부쳤다.

씹기 힘들다는 다꽁을 위해...

죽 전문점에서 사먹은 바다치즈죽보다 맛있다며 열심히 먹던 다꽁이 한마디를 한다.

"엄마 진짜 대단해. 내가 이가 아프다는 말한마디에 이렇게 해 주다니."

난 그 말에 냉큼 답했다.

네가 학원 안 다니면 더 잘 해 줄수 있어. 주말에 엄마도 쉬는 시간도 많고 학원비 안나가니 경제적으로도 여유롭고.

다꽁이 바로 붙인다

"그건 아니고"

사실 평일에는 학교 마치면 집으로 온다.

주말 영어학원을 다니는거니까...

근데 그것 마저도 다니지 마라?

난 간 큰 엄마는 아니다.

하지만....요즘은 회의가 든다.

 

 

 

난 다꽁에게 뭘 바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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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 소지섭

생년월일 : 1977. 11. 4

출신학교 : 한체대 휴학. 청운대 4학년 재학중

잘 먹는 음식 : 닭발. 닭 매운 찜. 닭튀김 등 닭으로 만든 음식 전부,
요즘 조류독감 때문에 사람들이 닭 먹기를 꺼려하는데,
20억 줄 정도로 자신있다는 나라님 말씀 믿고 열심히 먹는 중이다.

잘 만드는 음식 : 라면. 잡탕
(이것저것 마구 섞어서 만든다 그 오묘한 배합 기술, 생긴 것 보다 훨씬 맛있다)

좌우명 : 승자의 트릭 (금메달 리스트가 한때 마약에 빠져 시간을 허비하고 3류 인생을 살다가 다시 도전해 실패한다면 '끝난 인생'으로 치부되지만, 성공한다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낸 선수로 불릴 수 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야 한다는 의미)

별명 : 섭섭이 (팬들이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다. 정감있다)

재미있게 읽은 만화책 : 북두신권, 캠퍼스군단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만화책 : 캠퍼스 군단. 슬램덩크
(강백호 같은 캐릭터는 연기에 도움을 준다)


#10


제일 많이 가는 동네 : 압구정동. 홍대 앞

존경하는 사람 : 어머니

가장 좋아하는 색깔 : 보라색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 프렌즈(외화) 요즘은 '발리에서 생긴일'

자신의 성격 : 음... 조용합니다. 친한 사람들과 술 마실땐 말이 좀 많아지기도 하지만,
내성적인 편이죠

이상형 : 센스있고 현명한 여자가 좋아요. 요리도 잘 했으면 좋겠어요. 옛날엔 예쁜 여자가 좋았는데, 나이들면서 점점 생각이 자라더라구요 (예쁘면 좋죠)

키, 몸무게, 혈액형, 좌우시력 : 182cm 73kg (조금만 많이 먹어도 금방 살찌는 체질이다)
O형 좌우모두 1.2

일어나자 마자 하는 일 : 샤워

당신 잠자리 옆에 항상 있는 것 : 핸드폰, 리모컨

심심할 때 하는 일 : 시체놀이 (혼자 노는게 좋다), 인터넷 웹서핑


#20


거울을 본 후 하는 생각 :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결혼하고 싶은 나이 : 서른 세 살 (스물여덟이라고 대답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스물여덟살이다. 서른셋에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결혼은 꼭 하고 싶다)

텅 빈 운동장에서 외치고 싶은 말 : 소리 안지르면 안되나? 고요함, 정적 그 자체가 좋다.

이성 친구에게 가장 주고 싶은 물건 : 나 자신

제일 재밌게 했던 게임 : 스타크래프트

가장 가지고 싶은 물건 : SLK (궁금하시죠??)

좋아하는 향수 : 베르사체 블루진

결혼 후 가족계획 : 와이프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는 이럴 때 죽고 싶다 : 살아있음을 느끼지 못할 때

통신상에서 자신의 닉네임 : sonick. 한번 쓰기 시작한 후로 계속 쓴다.
가끔 팬들과 통신상에서 만날 때가 있는데 '소지섭' 이라고 말해도 믿지 않는다.
나는 sonick 이다



# 30


가장 재밌게 본 영화 : 로미오와 줄리엣. 미키 루크의 나인하프윅스 (미키루크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그가 출연한 영화를 모으는게 취미이기도 하다)

여태까지 본 영화 중에 가장 유치했던 영화: 모든 작품들은 그 누구도 유치하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장 슬펐던 영화, 보면서 운 영화 : 많다. 하지만 난 눈물이 없는 편이다.

현재 좋아하는 사람 : 가족, 친구, 형, 동생들... 너무 많아서 탈

어떤 사람이 날 진정으로 좋아해준다면.. : 상대방에 따라 다른 반응일 것.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않을 것이다.

좋아하는 노래 : 장르는 힙합. 지금 이 순간은 '발리에서 생긴일' 의 OST 'my love'

남자라서 안 좋은점 : 여자 목욕탕에 못가는 것

자신은 통신 중독증에 걸렸다고 생각하는가? : 아니오

몇 살 때까지 살고 싶은가 : 70살 까지. 그냥 그 정도면 하고 싶은거 다 했을 때가 아닐까?

자신이 제일 많이 활동하는 통신 모임 : 영.소.사 (영원히 소지섭만을 사랑할래)


#40


통신을 함으로써 얻는 행복 : 팬들의 사랑을 느껴요. 감사합니다. 모두

당신의 별자리 : 전갈자리

졸릴 때 어떻게 잠을 이겨내는가 : 제발 졸려봤으면 좋겠다. 선천적으로 잠이 없는 편이다.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곳 : 다리

이성에게 많이 듣는 말 : '와! 소지섭이다'

지금 입고 있는 옷 : 촬영의상

가장 아끼는 것 : 가족, 친구

가장 좋아하는 과일 : 다 잘먹는 편

자신의 애창곡 : 'my love'

프로포즈를 한다면 어떻게 : 특별한 이벤트를 해줄 거다. (프로포즈를 가장 멋지게 할 것 같은 연예인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팬들의 기대를 저버릴 순 없다. 미래의 그녀를 위해 아직까지는 비밀이다)


# 50


미래의 아들 딸 이름 : 아들 딸 구별 없이 : '소 원'

장래 희망 : 호텔 경영

현재 자신의 컨디션 : 최악이다 감기에 심하게 걸렸다.

지금 주머니엔 뭐가 있나 : 젊음이 있다. 꿈도 있고

외박 경험 : 너무 많다

좋아하는 꽃 : 튤립

지금 젤 심각한 고민 : 연기에 대한 부담감

좋아하는 숫자 : 32, 51

자신이 가장 멋있었을 때 : 고3때 전국체전에서 3위 했을 때

여기까지 쓰고 갑자기 컴이 폭발한다면 : 어이없을 것. 하지만 다시 쓸 거다.


# 60


동성연애에 대한 견해 : 그들은 인정한다. 그들만의 삶의 방식이 있으니까

가장 아팠을 때 : 맹장 수술 전

현재 총 재산 : 대충 없다.

싫어하는 성격 : 까다롭고 말 많이 하는 성격 (다른 사람들은 말 안하는 내 성격을 싫어하려나?)

못 먹는 음식 : 대파. 특히 대파를 굵게 썰어 국물 위해 둥둥 뜨게 한 음식은 절대 못먹는다

좋아하는 책의 종류나 책 제목 : 에세이,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친구가 약속 펑크 내면 : 이유 확인한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전화를 먼저 하라고 한다.

돈에 대한 심리적 부담 : 부담? 많이 벌면 좋을 거 같다. 하지만 큰 재산은 더 큰 재앙이라는 말을 어느정도는 믿는다.

태양빛과 달빛 중 좋아하는 것 : 빛은 둘 다 좋다. 피하지 않을 거다.


# 70


생일 선물로 받고 싶은 거 : 디지털 카메라 (최신형 소니 500만 화소)

가장 좋아하는 동물 : 강아지

자신의 종교 : 무교

비오는 날 하고 싶은 것 : 물론 시체놀이

한달 수입 : 대중없다

좋아하는 계절 : 겨울 (눈이 좋아서 겨울도 좋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가끔 스키장을 찾는다. 보드를 타면서 눈을 보면 기분이 금방 좋아진다)

좋아하는 단어 : 너무 많다 (사랑, 가족, 친구, 우정)

좋아하는 문장 : '운명은 없다'

보통 때의 수면 시간 : 3~4시간

kiss 경험 : 고1. 첫사랑네 집 앞 (드라마에서 하는 키스나 실제로 하는 키스는 전부 좋다. 물론 그 감정의 종류는 다르지만)


# 80


무서운 영화 보면서 무서울 때 공포 퇴치법 : 이건 현실이 아니라고 계속 생각한다.

하루에 몇시간씩 통신을 하나 ; 통신보다는 서핑 정도 30분~1시간

약속 시간을 몇 분까지 기다릴 수 있나 :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올 때까지 기다린다.

잘입는 옷 : 트레이닝복, 캐주얼 (청바지에 티셔츠)

가장 많이 맞은 기억 : 고등학교 때 친구들 싸움에 1대4로 맞았다
(그렇다고 학교 다닐 때 논 건 아니다)

가장 통신을 하고 싶을 때 : 요즘은 별로...

자신의 소원 또는 현재 목표하고 있는 것 : 어머니와 오래오래 같이 하는 것.
연기에 전념하는 것

만약에 1억이 생긴다면 ; 어머님께 용돈도 드리고 저축도 할 거다.

가장 자신있는 스포츠 : 수영

타이핑은 보통 몇 타 : 안 재봐서 모른다.


# 90


주량 : 소주 2병

취미로 하는 것 : 스노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

신발사이즈 : 280mm

내 이름의 뜻 : 깨어날 소, 뜻 지 빛날 섭

성격상의 최대 장점과 단점 : 뭘까? 나도 잘 모르겠다

한끼 식사량과 하루 식사 횟수 : 소량. 2번

남들에 비해 잘 하는 것들 : 수영,. 혼자 노는 법 등

첫사랑 경험담 : 고1때 아직도 얘기하려면 조금 생각난다. 이질문에 대답하지 않을 권리도 주어졌겠지?

가장 가고 싶은 나라 : 잘 알려지지 않은 고요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나라. 추천바람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 99번 까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하나 더 남았습니다. 여러분도 해보세요. 자신의 주위를 다시 살펴보는 좋은 시간인 것 같네요. 그래서 바쁜 와중에 시간 쪼개면서 꿋꿋하게 끝까지 썼다.


# 100


100문 100 답을 하면서 느낀 소감 : 내 주위 사람들과 물건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다.

 

※출처 - 영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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