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존 스티븐스

몇 달전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렸을 때 눈길을 끈 책이 있었다.

에메랄드 아틀라스...

두께도 무지 두껍고...녹색 계열의 하드커버...

비룡소에 나오는 책들이 대체로 괜찮아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왔었다.

두어달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릴때마다 그 책에 눈길이 갔기에 결국 책에 대한 사전 지식 하나 없이  책 뒤의 서평만 읽고 덜컥 사 버렸다.

다꽁이 읽혀야지 하는 생각에 집에 이주 정도 놔 두다 내가 먼저 읽었는데...

참 애매한 책이었다.

판타지였지지만...마술사, 드워프, 시간여행 등등....정말 판타지 스럽지 않았고..

성장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밋밋함...아이들이 사건의 소용돌이에서 성장하는 부분은 크게 보이지 않았던 책이었다.

책장은 정말 잘 넘어가기에 두께에 비해 일찍 읽었지만...딱히 다꽁에게 권하고 싶지도 않았고..

읽으면 읽고 말면 말고...하는 마음에 그냥 책장에 꽂아 버렸다.

얼마전 도서 검색을 하다(인터넷 검색은 잘 안하는데..도서 검색은 가끔 하고 있는 날 본다.)

아틀라스의 2편인 클로니클이 출간되었다는 걸 알았다.

딱히 집에 사 두고 읽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 뒷 이야기도 그닥 궁금하지 않았지만 아틀라스를 읽었으니 도서관에 클로니클을 검색했다.

있네?

빌려서 읽었는데.....이번은 좀더 판다지 스럽고 좀더 성장소설 같다고 해야 하나?

케이트의 갈등과 마이클의 고뇌 그리고 선택.

어린 아이들에게 힘든 상황들이지만 이들이 아이다운 치기로 온몸으로 부딛히는 것들이 좀더 아틀라스보다 좀더 극적 재미도 사실감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사 두고 읽을 만하지는 않았고....다꽁게 굳이 권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해리포터를 보고 읽은 것으로 만족 하듯....읽은 것으로 끝내고 싶은 책이었다.

 

 

1. 에메랄드 아틀라스가 시간을, 파이어 클로니틀이 생명을...아직 찾지 못한 세번째 책이 죽음을 관여하는 책이다...제일 어린 엠마가 죽음을 관여한다는 건...좀 그렇네....

 

2. 케이트와 라피, 마이클과 라피...이들의 관계는?

 

3. 핌 박사가 진정 아군일까? 적군일까?

왜 나는 핌박사가 왜 불안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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