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존 하트

 

책을 읽기 시작하고 꼬박 2주가 걸린 책. . .

책 내용이 지겹다거나 어려운것은 아니고 내가 개인적으로 책을 제대로 읽지 못 한 상황이었다.

이것저것 별일은 아니나 벌인 일들이 많았고. . 여행에 필이 꽂혀 거기에 온 신경을 집중하느라. . .책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책은 꽤 흥미로운 서술방식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책들이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서술하고 그래야 읽는 독자가 좀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1인칭 시점으로 서술하고 있고 이럴 경우 대부분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주인공의 시각으로만 사건을 따라가면 정보가 한정되다보니 많이 답답해진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답답함은 느낄 수 없었다. 주인공이 경찰보다 더 사건추적을 잘 해서 일 수도 있지만 아마 작가가 글을 풀어내는 능력이 대단한 탓일 거다.

단, 주인공 애덤이 처한 상황은 정말 답답하다. 새어머니 증언에 의해 살인죄 누명을 썼고 그덕에 고향에서 쫒기듯 떠났고 어린 나이에 친어머니의 자살을 겪었다.

5년만에 친한 친구의 전화로 고향에 돌아왔지만 오자마자 그를 맞이 한 건 차에 적힌 살인자라는 낙서. . .

물론 마지막에는 모든 의혹이 다 해소가 되지만. . . 그 중간 중간 상황들은 울분을 불러일으킨다.

 

꽤 흥미롭고 서술의 방식도 좋은 한번은 읽어 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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