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레슬리 글레이스터
수상 : 1991년 서머싯 몸 상
단순히 스릴러나 공포인줄 알았다. 서머싯 몸 상이라는 이름이 귀에 익었음에도. . 뒷장의 글들이 더 이상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한것같다.
하지만 이 책은 지돈했던 로맨스를 뺀 폭풍의 언덕을 생각나게 한다. 그 어디에도 폭풍의 언덕과 연결 또는 관련된 부분이 없음에도. . .
사춘기 시절 읽었던 폭풍의 언덕은 암울하고 파괴적이고 무거웠던 기억이 많이 남아 있었다.
이 책이 그 분위기. . .똑같지 않지만 다르지도 않은 분위기를 가진다.
아버지의 가족에 대한 폐쇄성과광기. . .그와 상반되는 어머니의 활기와 따스함. . 결국 광기에 못이기지만. . .
그에 따른 네 자매의 삶. . .그 속에 숨겨진 진실들. . .그리고 또한 그들의 외면. . .
그들의 세상에는 그들밖에 없었고 넓은 세상은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 .왜곡된 기억속에서 스스로를 가둔채 살아간다.
자아를 가지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놓아버린 채 어렸을때 주입된 생활에 순응하며 살아간다.
현재와 과거가 한 단락씩 교차하고. . 그 네자매의 삶이 흘러간다. . .
슬프고 아프고 힘든. . 하지만 그속의 그들은 그 나름 적응하고 행복했을. . .
책장은 잘 넘어가고. .뒤가 궁금해 책을 손에서 놓기는 힘들지만 참 사람을 무겁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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