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오리하라 이치
딱히 좋아하지 않은 작가인데. . 우연히 도서관에서 눈에 들어왔다.
빌릴 책을 정하지 않은 채 도서관에 가 눈에 띄는 책들을 무작위로 대여해 온 것이라. . .솔직히 이 작가의 작품중 앞에 읽었던 도망자가 그닥 좋았다는 느낌이 없었기에. . .기대도 없이 읽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동안 생전 처음 체기로 한 열흘 고생하며 책을 전혀 손에 잡지 못 했고. . .직장에서의 크고 작은 행사들. . .다꽁이 가야금 대회 등등. . .악재라면 악재라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겼다.
서술 트릭이라는게 정확히 어떤 개념인지 모르겠지만. . 일인칭 또는 작가 시점의 서술법이 반복되면서 등장인물에 대한 모호함을 트릭으로 두었기에. . 이런 저런 이유들로 책도 꾸준히 보지 못 했는데. . .책의 화자가 일인칭이었다가 작가시점이었다가 하면서 명확성을 떨어뜨리고 모호함을 강조함으로써 읽기에 더욱 불편했다.
완전히 집중해서 읽을 수 없다면 이 책은 산만하고 애매한 참 매력없는 내용일 뿐이다. 만약 주변의 그 어떤것에도 신경쓰지 않은 채 이 책에만 집중 할 수 있다면 매력적인 책이 될까?
솔직히. . 난 글쎄. .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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