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꽁이 작년 11월 교정을 하면서...반찬을 거의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다꽁이 제대로 못먹는데...부모는 맛있게 먹을 수 없으니...다같이...죽을...
죽 집에서 생전 처음 많이도 사 먹었고...
거기서 먹어본 죽들을 집에서 만들기도 했었다.
덕분에 온갖 죽들은 다 만들어 본듯...
밑반찬 종류들이 모두 딱딱한것들이 많아...다꽁이 못 먹고...
한번 올라온 찬이 두번 올라오는걸 싫어라 하고...
그렇다고 반찬투정이 있는것도 아니라...매 끼니마다 뭐든 딱 한가지만 좋아하는것 하나만 올리면 끝.
주로 고기류...햄류....
심지어는 계란후라이 하나만으로도 밥을 잘 먹으니...
그렇게 몇개월 보내니...
점점더 하기는 싫어지고ㅜㅜ
오늘은 작정하고 찬을 몇개 만들었다
된장찌개, 일미무침, 호박새우젓볶음, 감자고추장조림, 어묵볶음
해놓고 보니 일미 말고는 모두 다꽁이 먹을 수 있도록 씹기 좋은것들...
그제 만들어둔 메추리알조림까지...
이래서 여자는 엄마가 되면 모성이 우선이라고 하는건가?
요즘 미운짓 많이 하는 다꽁이 본능적으로 우선인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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