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다꽁을 깨워 밥을 먹이고...
출근 준비를 하면서 보니...다꽁은 어느새 또다시 꿈나라로..
깨울까 고민하다 그냥 나와버렸다.
밤에는 늦게 자고...오전에는 저리 잠에 빠져 헤롱헤롱..
설이 지나면 개학인데...학원도 제대로 다니지 않는 다꽁은 학교 수업에 충실해야 하는데...
저런 모습들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습관을 제대로 잡을 수 있을까?
이제부터 중요한 시기...하긴 언제는 안 중요 했을까?
방학 숙제도 제대로 해 놓은 게 없고...
그제까지도 싸우다..이제는 포기하자 싶은 마음..
근데 포기라는 단어를 난 사용하고 싶지 않다..
지금도 전화를 해 다꽁을 깨워서 숙제라도 하라고 다그치고 싶은 이 마음을 보면 난 아직 아이를 포기 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도 핸드폰을 계속 손에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면서도 참고 있는 내 마음이 참 불쌍하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아이를...아니 도대체 어떻게 하면 아이에 대한 내 기준을 좀 완화시키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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