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학교에서 들어 온 다꽁이 다짜고짜 화장실로 가 구토를 한다...
그리고는 저녁도 못 먹고...계속 속이 좋지 않다고...징징거린다.
결국 10시 넘어까지 계속되는 구토와 시작되는 설사에 더럭 겁이나...응급실로 향했다.
장염이란다...
링거 하나 맞고....약 하루분 받아서 집에 왔는데...괜찮단다.
화요일 학교에 갔다가 오전 10시쯤 조퇴하고는...집에 와서 잤다....
괜찮다고 하더니 새벽 4시쯤 갑자기 엄마를 부른다...배가 아프다고...
그래서 다시 응급실로....
이번에는 링거하나 맞고 엉덩이 주사 3대....
링거를 맞다가 도저히 아닌것 같아서...링거 빼 달라고 하고는 집에 왔다.
그리고 외래 진료 시간에 맞추어 병원에 다시 가...외래 진료...
소아청소년과 선생님이 깜짝 놀란다...
응급실에서 아이한테 진통제를 때려 부었단다...헐....그래서 맹장이 터져도 아픈거 모르고 있을 상태라고....
초음파 찍고....결과보니...장염때문에 장이 많이 부었단다....
지금은 진통제때문에 아픈거 모르겠지만 밤이 되면 다시 아플거라고...입원하란다...
결국 입원...그런데 하나도 아프지 않단다...
헐...헐...헐...
아픈것도 없고...죽 먹고....룰루랄라....
아주 신이 나셨다.
조그만것도....엄마...엄마....엄마...
아픈곳도 없고...링거 하나 꼽았을 뿐인데...입원한 것 뿐인데....
윗층에 입원한 친구 병실에 놀러 갔다가....친구랑 본인 병실에 왔다가...
아주 신나게 노신다..
밥도 잘 먹고 장염인데...배아픈 곳도 없고...구토도 없고....
학교도 안 가고....결국....개근상도 놓친...유일한 상일 수도 있는데....
하여간 아픈 곳 하나도 없는 환자....다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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