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수필을 좋아 하지 않는다. 물론 시도 그닥...이런 에세이도....
이런 종류의 글들은 어떤 현상을 또는 어떤 사물을 보고 난 뒤 감정을 과장하고 포장한다.
항상 글의 말미에는 어거지 같은 단어가....문장이 참 거북스럽다.
사람의 감정이란 좋을 때도 있지만 나쁠 때도 있는 법...그런데 항상 결국은 좋은 쪽으로 마무리 하는게 동의할 수 없는 내 마음이다.
물론 내가 너무 꼬여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은 없지만...하여간 난 그렇다.
이 책은 라디오 작가가 그가 프로그램에 썼던 글들을 정리해서 옮겼다고 한다.
그래서인가....포장도 더 심하고...결론도 빨리 내리며...미화하고 다듬었다.
그 결론에 다다른 것에는 동의하지만....
라디오가 아닌 책으로 두고 읽어 내리기에는 좀 많이 거북하다....
하루에 한구절씩 읽는 좋은 글귀처럼...라디오에서 나오는 좋은 글귀처럼...띄엄 띄엄 읽어다면 공감도 하고...고개도 끄덕였겠지만...난 책으로 쭈욱 읽어내리다 보니..결국은 거북한 마음에...참 불편해진다.
이 책이 좋다고 하는 사람도 많고...편하게 쉽게 읽힌다는 사람도 많으니 결국은 난 베베꼬인 인간일 수 밖에 없지만...난 역시 마냥 좋지많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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