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의 작품을 찾아보면 여러 장르에 걸쳐 작품을 뽑아낸다(?)

서술형 트릭을 사용한 미스터리, 본격 미스터리, SF, 학원물 등등 참 다양하다.

물론 근간은 미스터리라는게 깔려 있기는 하지만. 하긴 역사물은 못 본 것 같기는 하다.

이 책은 일종의 SF물로 분류 할 수 있을것 같다.

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는 있지만 가상현실을 연구하고 기억을 개편하고....그 영향으로 인한 미스테리를 다루고 있으니.

그런데 제목과는 조금 괴리감이 느껴지는 내용.

물론 다카시가 제일 친한 친구의 여자 친구를 사랑하고 그 여자 친구는 두 남자 사이에 흔들리고....

우정과 사랑 이 두 감정의 혼재에 의한 혼란도 있지만 제목으로 러브스토리를 넣기에는 조금 아닌듯.

차라리 다카시의 기억의 뒤섞임에 의한 미스터리가 이 책의 큰 줄기.

한 사람의 기억 중 한 장면을 바꾸어 인식 시키면 뒤에 연상되는 장면은 자연스레 그 개인이 유리한 쪽으로 개편된다는 내용으로 전개되는 미스터리.

제목과의 괴리감만 아니면 꽤 재미있다.

영화 맨인블랙 도 생각 나는...

혹시 나도 뭔가 중요한 인물인데 어떤 일로 인해 기억을 잊어버린 채 아주 평범하게 살고 있는건 아닐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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