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모리무라 세이치
수상 : 가도카와 소설상
날이 더워지면서 일본 스릴러를 읽어야지 하자마자...동생네 집에 있던 책...
누쿠이 도쿠로를 처음 알게해준 동생이었기에 책의 제목과 표지가..영 미심쩍었지만 일단 집으로 가지고 와 읽었다.
다른 작품...부식의 구조...로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고...이 작품으로는 가도카와소설상을 받았다기에 미심쩍었지만 일말의 기대도 있었다.
그런데 뭐라고 할까?
크게는 두개의 사건이 진행되고...결국에는 두 사건이 씨실과 날실처럼 만나지지만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으로까지 적어둔 인간의 증명..
이건 더욱더 작위적이고...어이없어 콧웃음이 나는 것 같은 상황이다.
1975년에 소설상을 수상해서인지...세련됨은 하나도 없고...괜히 무게를 잡고...진지해 지려 노력한다는 느낌도 강하다.
등장인물 하나 하나의 심리를 무겁고 어둡게 아주 상세히 설명하는 부분도...어려운 말...단어들이 등장하지만 알고 보면 별말 아닌것들...괜히 폼 잡는다...라는 느낌.
톨스토이를 좋아했던 나는 화려하고 자세한 묘사를 좋아하지만...이 책은 풍부한 묘사도 깔끔한 디테일도 없는 이도저도 아닌 딱 어중간한 느낌이다.
이 작가의 다를 작품은 읽어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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