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요 네스뵈
수상 : 노르웨이 북 클럽상, 노르웨이 북 셀러상
해리 홀레 시리즈 중 7번째 작품.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란다.
우리나라에는 가장 먼저 번역이 되어 출간이 되었다.
시리즈의 앞 부분을 보지 않아도 연계가 적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설명이 있었는데...그래도 앞 부분을 보는 것이 더 나았을 것 같다.
이 작품에 나오는 해리와 라켈과의 관계는 레드브레스트에서 시작해서 중간과정을 못 본 채 스노우맨으로 오니...하나의 언덕을 넘고 이제는 내리막으로 치닫는 중간쯤으로 묘사가 되어있다.
그리고 이 작품의 말미....해리와 라켈의 관계가 아주 중요한 하나의 단서(?) 실마리(?) 힌트(?)가 된다. 물론 대략적으로 관계 흐름도가 짐작가능하니 별로 어렵게 않게 읽혀지기는 하지만...이왕이면 처음부터 보는게 나을 듯 싶다.
그리고 엘런 옐턴, 잭 할보르센, 비아르네 묄레르...그들의 상황도....
그냥 죽거나 사라졌다는 말로 설명이 되어있기는 하지만....앞부분부터 차례대로 봤다면 해리의 감정을 더 이해하기 쉬웠을 것 같다. 썰렁의 해리의 사무실에 그들의 사진이 차례대로 벽에 기대어 있다는 설명.....해리의 감정.....
엘런의 죽음은 레드브레스트에서 나왔과 할보르센은 엘런 다음으로 해리의 파트너가 된 형사였으며 묄레르는 해리를 이해하는 보스였다. 그들과의 관계가 해리에게 끼친 영향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 스노우맨의 뒷 부분과 레오파트 앞 부분에 나온다.
그러니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 오는게 맞는 책인 듯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번역 순서가 스노우맨(7번째), 레오파트(8번째), 레드브레스트(3번째), 네메시스(4번째) 인것 같아서....조금 아쉽다.
1. 범인을 생각보다 쉽게 예측했다. 책을 읽어 가면서 책에 나오는 단서들을 논리적으로 추리해서 예측한 것이 아니라 그냥 읽다보니 이 사람 아니야? 라는 생각이 떠 올랐고 결국은 맞았다. 하지만 중간 중간 해리의 움직임들에 음...내 생각이 틀렸구나 싶기도 한 부분들이 아주 조금씩 조금씩 있었다.
2. 유전병...그리고 불륜....정신이상....어머니라는 존재...아버지에대한 연민...모든 감정들이 공존하는 복합다난한...묘사들
3. 레드브레스트의 번역자의 해설에 나왔던 말...시리즈가 진행될 수록 망가져가는 해리....정말 망가져 간다...
4. 뒷편 레오파트 시작했다. 정말 많이 망가진 해리...피폐해진 해리....하지만 시작 부분은 스노우맨보다 더 흡인력이 있었다. 망가진 해리가 너무도 인간적이어서? 아니면 너무도 영화속 주인공스러운 극적인 면이 있어서?
5. 이 책의 두께...약 4.3cm...레드브레스트보다 약간 더 두껍고..페이지 여백은 더 적다...
참 이상한 것도 챙기고 있는 나....
참고로 레오파트는 약 5cm....대단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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