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찾아 본 드라마들 중...최고의 드라마는 유령과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다.

그런데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감정을 건드리는 너무도 힘든 드라마라 한번 쭉 보고서는 더 이상 반복해 보지 못하고 있는 관계로...

난 시간이 날 때 마다 유령을 다시 보기 하고 있다. 물론 주군의 태양이나 카인과 아벨도 중간 중간 끼워서 보긴 하지만...

드라마 유령은 미드를 좋아하던 내 취향에 딱 맞아 떨어지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좋은 드라마였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흔한 의학 드라마는 의사가 연애하고, 수사물은 경찰이 연애하고 등등의 흔한 로맨스 라인도 없고...장르물 특유의 성격을 잘 살린....내가 모르는 드라마들이 있을지 모르지만,,,최고의 드라마였다.

이러니 여러번 반복 해 봐도 질리는 구석이 없어서 참 좋은 드라마이고...

삽입된 OST도 좋았다....내가 블락비 같은 아이돌 그룹 노래를 좋아 할 지 누가 알았냐 말이다.

거친 노래 스타일이 전혀 아이돌 같지 않아서 더 좋았던...번 아웃...

다른 드라마들은 좋아하는 장면들이 몇 군데씩 있는데 유령은 전체적으로 다 좋아서 한 두장면 꼭 집어 내기가 힘들다.

그래서 유령의 옥에 티 같은 부분들 찾기가 더 쉬울 것 같았다.

 

 

 

 

1. 너무 반복되는 회상신

드라마에서 제일 거슬리는 부분이다. 드라마 상에서 김우현, 신효정, 남상원의 죽는 장면은 도대체 몇번이나 반복이 되는지.....

그닥 회상신이 크게 도움이 안 될 장면에서도 회상신이 등장하고...

보통 드라마의 마지막회에서 전체적인 회상신이나 드라마 도입부분을 회상신으로 넣는 경우는 간혹...있지만 이 드라마는 완전히 회상신으로 아마 2회차 분량은 충분히 뽑을 수 있을 듯..

난 이 드라마가 20회 짜리이지만 내용은 18회라고 본다.

이것도 쪽대본의 영향일까? 하는 아주 조심스러운 추측만....

 

 

2. 역시 유강미

너무 어색해서 불편했던....억양이나 발음이 부정확하고....

말할때 입술 모양도 이상했던...

특히 성연고 사건시 창고에 갇혔다가 기영에 의해 나와서...기영에게 기대어 울때...어색함의 극치를 달렸다.

소리는 울고 있는데...기영의 넓은 어깨에 기대어져 있는 그녀의 얼굴은 찡그림도 눈물도 없는 평소의 무표정함....

그냥 마네킹처럼 말 없이 예쁜 표정으로 이쁘게만 있으면 좋았던...ㅡㅜ

 

 

3. 세강정치비자금사건...

시작은 있고 중간이 전혀 없는....

김석준 과장(우현 부)과 신경수 국장의 내막도 말 몇마디로 끝...

신경수의 마무리도 아쉽고....

우현의 보고서 다시 만들어 내는 과정도(이게 정말 가능할까? 대충 적은 걸까?)...

우현의 사인도....기영이 우현의 사인도 흉내 낼 수는 없을 건데.....신경수 국장꺼야 본인이 했으니...

 

 

4. 신효정 핸드폰...뜬금없었다...

주로 사용하던 핸드폰가 개통하지 않은 핸드폰 찾아내는 장면...참 뜸금없었던..

이거 뭐야? 싶었던...드라마 상에서는 필요한 부분이었지만 정말 뜬금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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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가지 태클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최고다...

김은희 작가의 차기작이 기대 될 정도로....

2월에 박유천이 출연하는 쓰리데이즈가 궁금해 진다....아마 찾아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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