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기전..올해 여름은 많이 더울거라는 예보가 있었다...그리고 뒤 이은 국지성 호우가 많을거라는 예보도...
올해는 기어코 에어컨을 사야하나 고민하다...어떻게 되겠지...올해 버텨보고 안되면...가을에 사지...뭐 이넌 생각으로 여름을 맞았다.
처음 장마가 시작되면서 더위보다는 엄청난 습도..습기에 에어컨을 사고 싶다는 유혹에 많이 흔들렸지만...며칠의 괴로운 날들이 지나가고나니...에어컨은 커녕..뒤늦게 꺼내놓은 선풍기 조차도 한번도 안 틀었다.
작년에 구입했던 쿨매트랑 다꽁이 책상용 선풍기도 꺼내 보지도 않고 이번 여름이 지나가려고 하고 있다.
여름이 덥지 않아 불만인건 아닌데...
단지 빨래때문에 이런 날씨가 불만이다.
대체로 얇고 잘 마르는 흰빨래들은 더구나 삶기까지 하니 괜찮은데...청바지들이 포함된 짙은 색 빨래들...잘 마르지않아 쉰내가 난다.
어른들이야 여름에는 더우니 청바지를 잘 안입지만..다꽁이는 이 여름에도 긴 청바지, 7부 청바지...다양한 청바지를 입어 주신다.
문제는 그 바지들이 햇볕에 바짝 마를 기회가 없어 쉰내가 폴폴 풍긴다는것..
어제도 날씨를 보다..해가 뜨길래...색있는 빨래 하면서 냄새가 나도 서랍에 넣어 두었던 다꽁의 청바지들을 다시 꺼내서 같이 빨았다.
그런데 웬걸..아침에 일어나니...하늘엔 또다시 짙은 구름이...
일기 예보를 보니..낮부터 또 비가 온단다..그것도 많이...헐...
그리고 또 한가지...다육이들...
그렇지 않아도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는거라...햇빛이 충분하지 않은데...요즘 계속 흐린 날씨로 인해..햇빛을 못 받아..다들웃자라고 있다...나중에 새로 화분들을 사면웃자란것들 정리를 할 예정이지만..솔직히 그것도 기약없고...볼품없어진 다육이들 보면 속상하고...
우째 한번 잘 키워보려고 했던 다육이들...
역시 난 화초는 나랑 안 맞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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