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의 전편을 보지 못했다. 안 본것인지....못 본것인지...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주 예전에 봤었던 기억에 흐릿하게 남아 있는 혹성탈출...영화의 기억을 가지고 영화관으로 갔다.
영화를 보는 내내...뭐라고 할까?
대 서사극의 도입부...따라서 조금 지겨운감도 없지 않아 있었고...
인간이나 유인원이나 다를바 없는 생각과 행동들...
그 와중에 쥐어짜듯 끌어내는 휴머니즘...
그닥 편하지도 않았고 재미있지도 않았지만....그래도 뒷편이 나오면 봐야 할 것 같은 영화이다...
옛날 영화와는 많이 다른 듯한 설정들....
과학의 발전함에 따른 인간의 오만함에 경종을 울리는....다른 여타의 지구종말 또는 인류 종말의 영화와 같은 맥락....
전편을 못 봤기에...유인원들의 발전과정을 전혀 몰라...저들이 어떻게 저렇게 말도 하고 아주 초보적이지만 문화를 만들고...책도 읽어 내고 글을 적는지....
그들의 구호를 만들어냈는지...궁금해 졌다.
그래서 전편 DVD를 찾아 봐야 할 것 같은...이 불길한 예감....
에효...
** 같이 본 다꽁이....마지막 말콤과 시저의 대화에 훌쩍이며 울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아마 이 영화 보고 우는 애는 나 밖에 없을거야....
애들한테 이야기 하면 다들 웃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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