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생리통에 좋다는 우엉차....
다이어트는 나의 평생 숙제이고 생리통이 좀 심한 다꽁이...우리 둘을 위해 우엉차를 만들기로 했다.
한살림에서 우엉을 사고 싶었으나 공급중단이 되어....지인께 부탁해 자연드림에서 300g짜리 세봉 구입
뿌리채 사용하는게 좋다고 해서 수세미로 씻었다.
우엉이...거짓말 보태지 않고 완전히 통나무 상태...헐....
굵기가 가는 건 통으로 슬라이스하고...
중간 굵기는 반으로 잘라 반달 모양으로 슬라이스....
너무 굵은 건 잘게 썰었다.
집에 너른 채반이 없어서....소쿠리에 나눠 담고....
잘게 썰은 건....베란다에서 한번 엎어버리는 바람에...다 줏어 모아 물에 씻어서 다시 널고...
동생 아기...나에게 조카...를 봐 주기 위해 동생집으로 갔다.
동생 집에 있는 사이...비가 왔고....널어 둔 우엉은 손을 보지 못했고...
결국 구입량의 절반 정도 썰어놨던 반달모양 우엉에는 곰팡이가....피어버렸다.
반달 중간 중간 보이는 하얀색들...처음에는 우엉 속이라서 그런가 싶었는데.....살짝 볶아보니 곰팡이가 그대로 들어난다....
동글동글하게 슬라이스 된 것들은 그나마 너르게 널어서 상태가 좋았고..
중불에서 5분 볶고...그대로 식혔다 다시 볶기를 세번...
볼품없이 줄어버린 양....
그래도 이 건 성공한 듯....
반달은 버렸고...잘게 썰은 건...조금 더 말려 볶아 야 할 것 같다.
글라스락....제일 작은 양념통에 하나....
슬프지만...다음에는 너른 채반 하나 구입해서 다시 시도 해 볼 예정...
비가 오지 않았고...내가 집을 비우지 않았고.....채반만 있었다면 참 잘 만들었을 듯...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다음에는 반드시 모두 다 성공을 기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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