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꽁이랑 열심히 싸우는 와중이라 이번 주말은 무척이나 심난한 주말이 될 줄 알았었다.

그런데 의외로 편안하게 보냈네?

토요일은 오전 늦잠을 자고...다꽁이 가야금 레슨갔다가(선생님 집 앞 공원에서 운동을 했는데 이날은 공원이 공사중이라 운동포기,,,차에서 책읽기) 영어학원 갔다가(친구 엄마랑 수다...)집으로..

일요일도 다꽁이 영어학원 보내고 친구집에서 10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폭풍 수다....

그 집에 있는 토이푸들 별난 뜀박질도 보고...(너무 별나다. ㅜㅠ)

점심 얻어 먹고....직접 만든 감잼도 한 병 얻고.....

책도 보고 봤던 영화지만 또 한번 더 보고...

드라마도 살짝 보고...

다꽁이랑 친구네 아들네미랑 같이 점심 사먹으라 했는데...

그집 아들네미가 다꽁이한테 밥 사내라 시위해서...다꽁이 밥값 뜯긴걸로 한참을 웃고..

그집 아들네미는 아무리 지네가 남자, 여자가 아닌 동성 친구같은 관계라지만 단둘이 밥을 처음 먹는건데 얻어먹을 생각을 하다니...ㅡㅜ

다꽁이는 엄마가 너 사주란 이야기 안했다며 버티다 결국 사줘버리고...

엄마는 얻어먹고 다꽁이는 사주고...

뭐 이래저래 웃을 일이 많았던 편하게 쉴 수 있었던 주말이었다.

운동을 며칠째 안한건....마음에 콕 찍혔지만...날씨가 너무 추워서...이런날 운동은 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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