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직원들과 통영으로의 일박 이일 여행...
계획 단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그래서 그닥 가고 싶지 않았던..여행이지만...꽤 재미있게 놀았다.
인원이 많이 차 2대로 나누어 출발하고....그 중 한대가 내 차였다는 건...별로 좋은 의미가 아니었지만..
이 여행을 위해 몇년만에 실내세차까지 하고.....ㅡㅜ
한대가 먼저 출발하는 걸 보고...우리차는 사무실 근처 커피숍에서 커피까지 각자 하나씩 사서 들고...
운전하는 나는 아이스라떼...그 커피숍에는 없는 벤티사이즈..우겨서 만들어 팔게 해서...들고..출발했다.
거가대교 휴게소에서 만나자고 했지만...가는 도중...그 차가 남해고속도로로 빠졌다기에 우리도 남해고속도로로....
참으로 많았던 톨게이트들....에구구...하이패스 달지 않았기에..너무도 귀찮았던....여정...
어찌되었던....통영 마리나 리조트에 도착해서..근처 식당에서 점심으로 해물 뚝배기 먹고...
관광지 특유의 크게 메리트 없는 음식이었다...
숙소 체크인 하고....바로 선착장으로 갔다.
원래는 장사도의 까멜리아로 갈 예정이었으나...까멜리아의 휴무로...한산도로 급 변경...
배를 타고 한산도로 들어갔다.
한산도 제승당에서 이순신 장군이 바다를 봤다는 수루(소실되어 새로 지었다)와 충무사 참배를 하고...
한산대첩 관련 표지판(?) 안내판(?)도 보고...
다시 타고 들어왔던 배를 타고 통영으로 나갔다.
선착장에서 선장의 집에서 운영한다는 건어물집에서 멸치와 쥐포도 구입하고...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저녁먹으러...또다시...선착장 근처로..
횟집에 들어갔는데....음....비싼 참돔이랑 광어를 시켰는데...신기한게...산낙지가 나왔는데...살아 꿈틀거리는 낚지가..싱싱한 맛이 없다는것...
회도 마찬가지로...모든 음식이 싱싱한 맛이 없어서....슬펐다.
그리고 숙소 앞에 있는 볼링장에서 단체 게임 좀 하고... 그 옆 노래방에서 놀다가...숙소에서 취침..
생각보다 술도 많이 마시지 않았고...
십몇년만에 해 보는 볼링이...직원들과 단체로 하니...정말 재미있었다는 정도?
이런 여행이면...직원들과 또 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아침에 일어나...
전날 점심을 먹었던 식당 옆의 식당에서 굴밥정식....정말 기름이 많아서 별로였던....을 먹고.....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관광지에서 9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이라...우리가 꽤 이른 관광객이려니 생각했지만...의외로 그 시간에도 주차장은 꽉 차 있기에 놀랐었던 기억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미륵산 전망대까지 헉헉거리며 계단을 올라가면서...정말 운동부족임을 절감했고...흐린 날씨라 시야가 좋지 못했지만...멋진 남해 바다 보면서 감탄도 조금 하고....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주차장에서 차 두대가 각자 헤어지기로 해서..우리팀은....통영 꿀방을 급 검색하고..그곳으로..향했다.
꿀빵의 원조라는 오미사 꿀빵....
팥앙금은 10개에 8,000원
자색 고구마, 호박고구마(?)는 6개에 6,000원...
우린 모두 팥 앙금 꿀빵을 구매...집으로 돌아왔다.
예전에 누군가가 사다 준 꿀빵보다 맛은 더 괜찮았던 것 같던 오미사 꿀빵...
다꽁이 보자마자 세개를 먹고 나서 하는말...너무 달아....ㅡㅜ
직원들이랑 가는 것이라 술을 많이 마실 줄 알았는데...술도 적당히 마셨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낸 것 같아...정말 좋았던 간단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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