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앤터니 호로비츠

예전부터 셜록 홈즈를 좋아했다.
아가사 크리스티와 함께 무척 좋아했었다.
그래서 전집은 다 읽었고...영화나 드라마도 찾아 봤다.
심지어 셜록 홈즈를 비틀어 드라마화 한 엘리멘터리도 봤으니...
그러다 코난 도일이 아닌 후세 작가가 쓴 셜록 홈즈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호기심.....특히 코난 도일 재단이 공식 인정한 작품이라서 읽었다.
우리나라 출판사는 황금가지......코난 도일 작품 시리즈를 이 출판사걸로 구매해서 가지고 있으니...좀더 신뢰를 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읽었는데......왜 읽었나 하는 후회.....
셜록 홈즈를 좋아한다면....절대로 읽지 말아야 할 책...이다..
일단 셜록 홈즈의 성격이 많이 비틀어져 버렸다.
베이커가 특공대를 대하는 셜록의 모습이.....원작의 모습보다 좀더 속물적이고 위긴즈를 대하는 모습은 인격적으로 의심이 올 정도...
내가 너무 극대화 하는 걸 수도 있지만.....책 속에서의 셜록은 원작의 셜록보다 많이 미심쩍은 부분이 보였다.

이 부분은 원서가 아닌 번역본의 차이일 수도 있다. 번역본의 경우 분명 번역자의 표현의 방식에 따라 문장의 어투가 많이 달라지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별로 인것을.....
그리고 사건을 풀어 나가는 것도 20% 정도 부족해 보이고...

이건 작가가 사건을 풀어내는 능력의 차이라고 해야 하는 걸까?
또한 왓슨의 모습.....셜록을 친구로 대하는게 아니라 무슨 슈퍼스타 대하는 느낌...
말로는 친구라지만.....혼자의 독백에서는 우상숭배의 느낌...
물론 원작에서도 홈즈에 대한 찬양이 있기는 했지만....표현이 좀더 심학하다고나 할까...
마이크로프나 레스트레이드 또한 많이 비틀린 느낌...
그리고 두개의 사건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느낌이 없고 너무 따로 논다는 것...
또한 사건의 전말...배후...혹은 범인이 사건이 시작되고 초반에 너무쉽게 예상이 되어버린다는 것 또한...
결론은 셜록 홈즈를 좋아한다면...절대로 읽지 말아야 할 책...

 

원작의 셜록을 많이 사랑한 독자라면...새로 나온 셜록은 읽지 않는게 나을 것 같다...

난 더이상은 새로 나온 셜록은 읽지 않을 것이고....원작이다 두고 두고 다시 읽는 걸로....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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