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츠다 쇼타에 너무 버닝 중인듯....싶다...

그나저나 난 분명 명탐정의 규칙을 보고 난 다음 바다위의 진료소를 보려고 했는데...왜...유성은 본건지....

마츠다가 주인공도 아니고...서브 남주라는데....분량은 조연 수준.......

에고고고....

 

여동생에게 간을 이식해 줄 수 있는 도너가 절실히 필요했던 남주...켄고....

돈 사고 치는 오빠의 빚을 막다가 결국 자살까지 결심하는 여주...리사....

두 사람은 해파리 앞에서 처음 만났고....철로 위에서 자살하려는 곳에서 또 다시 만나...계약 결혼을 이야기 한다.

일본의 의료법에는 지정 도너가 되는 방법은 친 인척뿐이라니.....

결국 켄고가 리사의 빚을 갚아 주고 간 이식을 하는 것으로 계약....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리사의 오빠에의한 파란들.....

두 사람의 감정의 출렁임....

결국....해피앤딩이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 드라마는 등장인물간의 감정선을 생략하고....활자로 치면...말줄임표....가 난무한다고 해야 할까?

나쁘지는 않지만....오히려 난 그래서 더 좋았지만.....6~70년대 드라마 혹은 요즘 우리나라 드라마에 가끔 나오는 나는 이래서 이럴 수 밖에 없었다. 그랬구나 그렇다면 용서하마 등등의 구질구질한 신파가 없어 깔끔했지만....대중적으로는 글쎄...조금...답답함을 줄 수 있었을 것 같다.

일본에서 이 드라마가 얼마나 시청률을 올렸고 인기를 끌었는지는 모르지만...잔잔함이 꽤 괜찮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내 스타일은 아니었다는 느낌....이렇게 뭔가 칭칭 감기는 느낌이 별로 였다.

 

서브 주연이라지만 조연급의 카미야쌘새....

의학적 윤리를 따라야 하지만....인간적으로 흔들리는 인물....

이 사람의 감정도 참 애매모호하게 그렸지만....뭔가 결심했다거나...고민중일때 여지없이 입술에 힘이 들어가면서 약간 비뚤어지는 모습...그대로지만....그래도 뭐...그대이니 용서하오...

마리아 상과 리사 상 사이에서 깔끔하게 인간적인 정만 느끼는....것 맞지?

마리아상이야....고등학생이니...귀염떨며 옆에서 앙증거리니....동생을 보는 것 마냥....

리사상은...그녀의 마음이 진정이 느껴져서...그녀의 상황에 마음이 아파서...그래서...혹시...훗카이도는 정말 한점 감정 없이 깔끔한 친구로서의 제안? 설마?

숨어 있던 리사를 찾아내고...그녀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그럼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질척거리는 것이 없어 깔끔해서 좋았다고 결론을 내려버리자...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는 대나무 작대기 마냥 뻣뻣하거나 어이없는 코믹물인데...조연은...자연스러움(이 부분은 솔직히 조금 0.2%정도 입술에 힘이 들어가는 것 때문에....점수 깍음...좋아도 매력있어도 객관적으로....)이 묻어나는 역활....

한번 주연은 영원한 주연이 아니라 조연도 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것 같다.

 

이 드라마 최고의 암 유발자....리사의 오빠....

어렸을 때 부모가 아이를 놔 두고 사라져 버려....리사와 둘이서 살아 왔기때문인지..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고...그가 지른 돈 때문에...리사는 결국 빚을 갚느라 풍속업소(여고생등 코스프레로 안마 등을 해 주는 곳으로 추정....)에 근무하게 만들고...죄책감도 못 느끼는 인간.

하지말 리사가 장기 매매를 했다고 느끼는 순간.....뭔가...번쩍이며 변화가 오기 시작해서....켄고와 마리아의 진솔한 모습에 생각을 바꾸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리사를 위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선택한 것이...오히려 리사를 괴롭히는 건 줄 뒤늦게 깨달아버리는....멍청한 인간...

보는 내내 암 유발이 될 듯한.....막장....인간....

그런데 인물은 깔끔하니 잘 생겼더라...내 스타일은 아니라도...

 

이 드라마는 한번은 볼 만 한것 같고...잔잔한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보면 좋을 드라마...

잔잔함 보다는 코메디오 아니고....그냥 위트가 있고 개성있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100%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꽤 좋은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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