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조카 보기....힘들다....
어제가 동생네 결혼 기념일...
나보고 연차 내고 자기 아들 하루 보란다...부부끼리 시간을 보내야 겠다고...
조카가 귀여워 흔쾌이 오케이를 불렀다.
아침에 다꽁이 학교에 보내고...동생네로 가니 오전 9시 30분이 안 된 시간...
그 시간동안 동생은 조카를 데리고...동네를 한시간동안이나 헤매고 있었다.
어제따라 조카가 새벽 일찍 깨어서....오전 7시를 넘으니 졸려 하더라는데....그 시간에 재우면 내가 힘들꺼라고...
나랑 같이 집에 들어가 아이를 간단히 씻기고 내가 업었다...
업자 마자 10분도 안되서...잠을 자 버린다.
아이의 엄마, 아빠는 좋은 시간 보내기위해 나가고...잠든지 40분만에 아이는 벌떡 일어나 앉는다.
다행이 엄마도 안 찾고...나랑 잘 놀아준다....
더운 날씨에 밖에 나가자고도 안 하고...
12시에 점심을 먹고....
2시쯤 재웠는데....혹시나 엄마가 없어 잘 자지 않을까 싶어 했던 걱정과는 다르게...재운지 20분반에 잘 자고....혼자 누워서 한시간 정도...주변의 소음에...살짝 깨려고 하길래 내가 끌어안고...또다시 한시간...
2시간 낮잠을 자고 나니...아이가 밖에 나가잖다.
신을 신겨 밖으로 나갔더니...이런?....아이가 걸을 생각을 안한다..
오로지 안겨서 밖을 돌기를....
동네 한바퀴 도는데....동생네가 돌아와....아이는 엄마 품으로...
동생이 오전에 워낙에 아이를 걸려놔서...아이는 하루종일 참 조용히도 잘 놀았건만...
어제 저녁....자려고 누웠더니....팔다리 삭신이 쑤신다.
아이를 보는 동안에는 몰랐던....
몸살이 오려나...
밤 새....팔다리 근육통에 잠을 설치고...아침에 출근했더니....하루종일 멍~~~하다...
아기보기...정말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