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늑대] 슬프고 또 무서운....
넬레 노이하우스의 책들을 보면 일련의 분위기가 있다.
이 책도 그 분위기를 탈피하지 못한...그래서 조금은 읽기에 지겹기도 했고..
또 그래서 새로운 책이 나오면 읽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작가이다.
이 책은 보통 다른 책 보다 읽는 게 조금 더 오래 걸린 듯 싶다.
드라마니 영화니 찾아보는 시간도 길었고...
파이어 클로니클이랑 동시에 읽기 시작해서....
사악한 늑대를 읽다 파이클로니클을 읽다 하는 바람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린 부분도 있고...
앞 부분 전개가 조금 지겨워 지고 있다는 것도 큰 작용을 했고...
하지만 역시 읽지 않았다면 후회 했을 책 중 하나다.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정말 슬프고 또 무서운 이야기들...
풍문으로 들었던...혹은 살색이 난무한 몰래보는 동영상에서나 나오는 일인 줄 알았던 이야기들..
물론 이 책도 소설이다...
하지만 왜 난 현실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 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는 걸까?
완전히 허구인것만은 아닌...내용인듯...싶다.
이게 허구가 아니라면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픈 내용이 된다.
1. 피아와 보텐슈타인 반장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까?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동료로 여전히 남을 수 있을까?
마지막 보텐슈타인 반장의 모습에서 그럴 여지가 남은 것 처럼 보이지만......
흰 도화지에 한방울의 티끌이 묻은 것 같은 느낌은 영~~지울 수 없다.
2. 피아는 언제나 직감으로 움직인다.
우리의 여주인공이니 사건을 해결해 나가려면 확실하게 똑 부러지는 증거들을 찾아 조합하지 못하는 이상 직감이라는 조건이 붙어야 하겠지?
3. 벤케는 어떻게 되는 걸까?
4. 정말 등장 인물들 이름 외우기 힘들다....영어권이 아니다 보니....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