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per
봄인가 보다...다육이...꽃이 핀다...
밝은햇살13
2015. 3. 9. 17:42
베란다에 방치했던 다육이들이 꽃이 피운다.
첫 사진은 1월 29일 찍었던 것...
봉오리가 생겼길래...찍었는데....
이제는 꽃을 피운다.
삐쩍 말라서....키로만 큰...볼품없는 다육이들이....꽃을 피운다는게....조금은 미안하다.
이 다육이는 자리도 잡지 못해...
세제통 위에 안착한....이 아이도 키만 큰 아이...그런데 꽃이 참 소담하다
소담소담 피어있는 모습이 제일 예쁘다
화원에서 저렴이로 사 온 다육이...이름도 모른다...
잎 속에서 쑥하고 줄기가 올라올때는 분지를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그 아이들이 모두 꽃대였다.
재래 시장에서 비닐 포트에 넣어 파는 것들 세종류 사 와서 한 화분에 심었는데...
꽃이 필거라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다육이에게서 꽃대가 올라왔다.
항상 난 화초가 안 된다고 생각했었는데....그래서 예전 선인장(이것도 지금 생각해 보면 다육이 일종)도 말라 죽어버린 경험이 있어...다육이들을 처음 시작할때...솔직히 걱정을 했었다.
이 아이들도 죽어 버리면 어떻게 하지?
그런데 예쁘게 자라주지는 않지만...이렇게 꽃을 피우는 걸 보니...그래도 다행이라는 이 안도감....
에효...정말 다행이다...죽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