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껍질차....진피차....실패다....
많이 바쁜...이 와중에....이번 겨울 마지막이라 생각한 귤 껍질로 진피차를 만들었다.
처음 시작은....사무실 직원이 집에서 잘 말린 진피차를 조금 가지고 왔기에....먹었더니..꽤 괜찮더라...였다.
그래서 집에 있는 귤을 세제로 빡빡 씻었다.
그리곤 식초를 희석한 물에 1시간 정도 담궜다가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기....
그리고 식탁위에 올려 두니...다꽁이 잘 까 먹는다.
그러면서 한번 씻어서 그런지 싱거운것 같단다.
헐.....같이 산 전날 먹었던...귤은 잘 먹었으면서...
나온 껍질을 꼭지만 빼고 채로 잘 썰었다.
귤 5개 썰었는데...생각보다 양이 많다....
그리곤 채반에 잘 펴서 말리기 시작...
헐....
귤 껍질을 널자 마자...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해서....
비가 오고...꾸리 꾸리 한 날씨는 계속되고....
그래도 우찌 우찌 마르긴 말랐다.
헌데....색이 우째 까맣게 변했다...친구가 가지고 온 것은...제 색으로 깔끔하니 말랐던데...
그래도 파삭하니 잘 마른것 같아서...일단 컵에 조금 넣고...차로 우렸다.
에고고....
친구가 가지고 온 것과는 달리......비릿한 맛이 느껴진다.
다꽁도....먹어 보더니....맛이 이상하단다.
결국 이번에 말린 건 다 폐기처분....
또 뒤에 말린 귤 4개분, 5개분...아직 2번 더 말리는 중이니..그 중에서 잘 마르는게 있지 않을까?
혹시나 싶어 여기 저기 진피차 만드는 법을 검색했더니...
잘 말려서 두번 정도 덖는 사람도 있었고....
2-3일 말려서...물기를 제거 한 다음 꿀에 재우는 사람도 있었다.
뭐가 답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잘 말리는 걸로......
다음 것은 성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