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per

이 넘의 믹스 커피를 끊어야 하는데......

밝은햇살13 2014. 12. 17. 10:00

 

(지저분한 책상 앞은....모른척 하기....)

매일 아침 출근을 하면....일단 업장에 나갔다가....9시 30분에서 10시쯤 사무실로 돌아온다...

그리고 제일 먼저 하는 것.....

종이컵에 믹스 커피 한잔을 타고....내 컵에 알커피 한잔을 타고.....

그렇게 커피 두잔을 책상 앞에 놓고서야 의자에 앉는다.

알커피는 요즘 이데커피....이걸 먹다보니....보통의 다른 인스턴트 커피는 먹지 못하겠다.

이데커피가 독일이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아도 그곳 수입산인데...부드럽고 맛이 있다.

오전에 이렇게 커피를 마시고 나면....점심시간....오후에는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디카페인으로 컵에 하루에 보통 한잔.....에서 두잔.....

결국 하루 세 종류의 커피를 마시는 셈인데...

문제는....아침에 한잔 해야만 하는 동서 맥심 모카 골드.....이걸 끊어야 한다는 것..

예전에는 매일 두세잔씩 마셨는데....

겨우 겨우 아침 한잔으로 줄이기는 했는데....

마시고 나면 입안이 텁텁한게....참 개운하지 않는데...그래도 아침 한잔은 포기를 못하겠다.

그것도 이 커피는 왜 종이컵이 아니면 맛이 달라지는 건지...

이것도 의문...

종이컵에 마법의 어떤 재료가 섞이는 건지....믹스 커피를 종이컵이 아닌 다른 컵에 타면 맛이 없다.

결국 매일 아침 종이컵 하나씩 사용...

안 먹고 안  쓰고 해야 하는 것들인데....

이걸 못 끊으니.....

알면서도 못하는 이 건.....의지 박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