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다 쇼타] 바다위의 진료소....정말 이 드라마는 마츠다 쇼타를 위한 드라마....
사실 이 드라마의 첫회를 보기 시작하고는 많이 고민했다.
내가 정말 싫어라 하는 스타일의 주인공...
아무리 마츠다 쇼타를 좋아해서 그 때문에 본다고는 하지만....적응안되는 주인공....
금사빠....라도 어느정도 어른 스러운 멋은 있어야 하는데...전혀 없는....그래서....정말 보기 싫었던....그래서 중간에 그만 볼까를 아주 많이 고민했던 드라마였다.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 또는 내가 좋아하는 케릭터에 감정이입 또는 몰입을 하는 스타일이다보니...우리나라 드라마도 초반을 제대로 보는 게 없는데...이 드라마는 내가 봐 왔던 드라마 중 최고치였다.
한 회도 제대로 못 보고 끄게 만드는 요소들.....
결국 화면은 돌아가고...귀에 이어폰을 끼고...눈은 다른 일을 하면서 가끔 가끔 화면만 확인 하는 걸로....문제는 우리나라 드라마는 대화를 다 알아 들으니 이런 식으로 흘려 듣기를 하더라도 모든 내용이 확인 가능하지만....일본드라마는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내용이 전혀 파악이 안 된다는 것...
그렇게 1화를 흘리다가....어느 순간에 똿~~~~! 꽂혔다.
우리의 세자키 코타 쌘새이가 수술을 하는 장면...
1화를 다 보고 나서도(중간은 넘긴거고....수술장면 이후로 제대로 봤지만) 뒤로 감기를 하거나 다음화를 보는게 아니라 수술장면만 찾아서 대여섯번을 더 본 후에야 다음화로 넘길 수 있었다.
어리버리하고 인간적으로 성숙이 덜 된듯한 코타 선생이..수술복을 입고 메스를 들고 보여주는 아주 부드러운 카리스마....
딱 이 장면 하나 때문에....이 드라마 뒷편을 찾아 볼 수 있었고....2화, 3화는 역시 보기 힘든 부분들때문에 대충 대충 넘겼지만...4화 이후로는 제대로 볼 수 있었다.
4화의 수술씬에서도 역시 부드럽고 멋진 코타 선생을 제대로 보여 준.....멋졌다.
결국 4화부터는 제대로 보면서 끝을 봤고.. 뒤로 갈 수 록 조금씩 성숙해 지는 멋을 보여 준 코타 선생...
멋있었다.
개인적으로 어떤...또는 누군가를 피해...해진환 의사로 들어 온 세자키 코타...
예쁜 여자를 보면 금방 사랑에 빠지고....물불 안 가린 채 그녀를 향해 움직이지만....의사로서의 사명은 지키는....
실력도 있고....멋진....코타.....그런데 멋진 코다는 역시...수술 장면이랑...드라마 중 후반부부터...
그런 코타를 보조하는 마코짱...예전에는 일진이었지만 지금은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다하는...코타의 어설픈 모습을 볼 때마다 슬리퍼로 그의 머리를 내리치고 제대로 하라고 소리치는...
의외로 잘 어울렸던 두 사람이었다. 솔직히 아키야마와 나오 보다....오지로와 카이리 보다 더 잘 어울리는 모습....케릭터 성향이 좋았다고 볼 수 밖에...
배의 또다른 인물들....모두들 코미디적...인물들....
잘 어울리고....괜찮은 조합이었다.
이 사람들의 재미난 모습을 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
처음 마코를 따라 왕진을 가면서 찡찡대던....모습....참....
사람에게 어리숙하게 마음 주고...쉽게 배에서 내린다고..선언하고....
결국 또다시 배에서 생활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드라마 내내 반복되는 패턴이지만....4회 이후로는 점점 그 패턴이 조금씩 무너진다.
그러면서 쇼타의 참 이쁜 모습들 많이 보이고...쇼타를 위해서 반드시 봐야 하는 드라마인것 같은...
매 회마다 있는 스토리는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은 하지만...솔직히 너무 뻔한 스토리들이라...감동은 커녕 그냥 에~~또? 이런 느낌...
결국 코타 선생만을 위한 드라마....
뭐 그래도 쇼타의 예쁜 모습....자연스럽고 색다른 케릭터를 볼 수 있어...꼭 봐야하는 드라마로...결정...
나중에 또 보고 싶은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