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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화] 노란 나팔꽃. . .인간의 나약함. . .

밝은햇살13 2014. 9. 6. 15:49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꽃을 키우며 혼자 살던 노인의 죽음을 손녀가 발견한다. 그리고 없어진 꽃 화분 하나. . .

마릴린 먼로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 사건이 결국 에도 시대까지 언급이 된다.

후기에 보면 역사 소설로 씌여지기를 의뢰받은 작가는 역사소설은 자신없다는 의견을 냈고. . . 잠시 언급만 하면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썼다고 했다. 근데 정말 아주 잠깐 언급되는걸로 나머지는 모두 현대. . .

대단하다고 해야하나. . .

그리고 더 대단한건 이 소설을 연재하고 책으로 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 그 시간동안 그 당시 최신 과학기술이었던 것들이 첨단이 아님을 알았을때 작가는 이 책의 내용을 모두 뜯어고쳐 완전히 새로 쓰다싶이 했다는것.

작가로서의 근성이. . . 자부심이 부럽다면. . .그건 웃기는 걸까?

솔직히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에게 문학성을 기대하지는 않는데. .쉽게 읽혀지는 킬링타임용 책을 원한건데. . .작가는 나름 혼신의 힘을 쏟고 있구나 라는 느낌. . .

새로웠다. . .

책은 제목 그대로 환작 작용을 가진 식물. . .나팔꽃 종류. . .에 얽힌 살인사건과 인과관계. . .그에 살짝 엎어진 원자력에 대한 의견. . .

역시 쉽게 읽히고 쉽게 덮을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