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per

우엉차...곰팡이가 아니었던거다....

밝은햇살13 2014. 7. 16. 10:55

 

또다시 우엉차 만들기에 도전....

중간 굵기의 우엉 두뿌리 구입해 와...씻고...동글 동글 썰었다.

장마가간인지라...채반에 겹치지 않고 하나 하나 펴서 꼬박 하루 말렸다.

하루 더 말릴까 고민하다...비가 올것 같아 바로 볶기...

어라? 볶는데 저번에 곰팡이라고 생각해서 버렸던 현상이 또 생긴다...

푸르스름한 색이 나오는거다...

이번에는 무작정 버리지 않고....일단 손으로 잘라보니 우엉 안쪽에 검은 변색이 보였고....

저번에는 혹시나 싶어 먹어보지도 않고 버렸는데...이번에는 일단 냄새 한번 맡아 보고 입에 살짝 먹어봤다.

그런데...이게 곰팡이가 아니네?

혹시나 싶어서 다시 푸르스름한 색이 짙게 올라오는 우엉 서너개를 한꺼번에...

우엉 특유의 쌉쌀한 맛만 나더라.

그렇다면 저번에도 곰팡이가 아니었다는 말?

어휴...그때는 양도 많았는데...

아까워라...

이번에는 건조를 많이 하지 못해서 아주 약불에 아마 10번은 볶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