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본즈 시즌9] 6화까지

밝은햇살13 2014. 5. 9. 12:43

본즈 시즌 9를 시작했다..

펠랑(?) 펄랑(?) 펄란(?) 번역자들에 따라서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악역에 의해 결혼을 취소하는 것으로 시즌 8은 끝이 났었다.

시즌 9 역시 그 상황으로 시작해...본즈와 부스 사이에는 어색함도 감돈다.

물론 그것조차 쉽게 이겨내기는 하지만..

시즌 9에서는 최대의 악역이었던 펠랑의 마지막이 그려진다.

그것도 시즌 초반에...이럴 수가...

보통은 끌고 끌고 또 끌어야 하는 악역인데...이렇게 쉽게 끝을 맺어 버리다니...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리고 진행된 본즈와 부스의 결혼....

웨딩드레스에 대한 본즈의 어릴때 로망과 서로에 대한 배려심 충만한 준비 기간들...비록 짧았지만...

결혼 당일 성당의 화재와 안젤라의 노력 등등...

난 본즈와 안젤라의 우정이 제일 부럽다....아무것도 원하지 않고...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우정...남자들만의 전유물처럼 보였던 그 우정이 여자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처럼....

최고의 악인이었던 펠랑의 본즈에 대한 직찹과 어이없이 끝나버린 마무리는 좀 많이 아쉽지만...

또 다른 악인이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살짝 들기도 한다.

설마 펠랑이 또다시 살아나는 건 아니겠지?

홈즈 시리즈의 모리아티처럼....이건 모리아티로 끝내는 게 나을 듯...

본즈는 사랑을 하고 엄마가 되고...그럼으로써 점점 사회화가 되어 가는 거 같다.

시즌 초반 뜬금없던 본즈가 많이 그립기는 하지만 그래도 간혹 잊을만 하면 튀어나오는 본즈 특유의 대응들이 반갑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