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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흐흑...티눈...

밝은햇살13 2014. 5. 2. 22:16

오른쪽 발 뒤꿈치 옆선으로 티눈이 자리잡은지 꽤 되었다.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고 인지한건 작년 이맘때쯤.

크기도 작았고 불편한것도 없었기에 약국에서 살 수있는 티눈 약들을 사용해서 혼자 치료하다 그냥 흐지부지 시간을 흘려버렀다.

그런데 한 2주전부터 불편하고 아파오더니 결국 어제는 신을 못 신을 정도로 아팠다. 이대로는 안 되겠기에 오늘 출근하자마자 병원에 전화부터하고 점심시간 이후에 가서 째고왔다.

내가 간 병원...의사 두명에 처치실 남자직원...간호사 몇명에 병실 두어개 가진 병원도 의원도 아닌 어중간한...의원.

그런데 이곳에 레이저가 없단다ㅜㅜ

말을 들어보니 요즘은 냉동요법도 한다던데...이곳은 무조건 째는것 밖에는ㅜㅜ

결국 쨌고...두어바늘 꼬맸고...항생제 주사와 먹는 약을 처방받았다.

티눈 처치...쉽게 생각했던 나는...처치후 2~3일 안 씻으면 되는걸로 알고있던 나는...

실밥 풀고 완쾌(?)에 2주일이 걸리며 한동안은 매일 드레싱을 하러 병원에 와야한다는 말에 맨붕...국소 마치가 풀리면서 움직임이 틀어지자...왼쪽 오른쪽 할것없이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허리 근육들이 비명을 질러대고...상처부위는 살짝 부어오른듯 한데다 건드릴 수도 없는 상황에 또다시 맨붕..

샤워시 상처에 물이 가지않아야 한다는 사실에 거의 정신줄을 놓치는 줄 ㅜㅠ

아흑...아주 작은 티눈 하나가 굉장히 심신을 괴롭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