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무슨 말을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중요한 것은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들이다.
손석희씨가 방송에서 민간잠수부들의 의혹을 제기했다. 사설업체 언딘이 아이들의 구조 작업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고....
그러자 언딘 쪽에서 민간 잠수사가 처음 발견한 것은 맞지만 인도를 본인들이 하겠다고 한 것이라는 의도적 지연은 아니라는 반박을 냈다. 또한 다른 매체에서는 손석희씨가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내 보낸다고...방송에 인터뷰 한 민간 잠수사가 방송과는 다른 말을 한다고 또다시 기사를 냈다.
이 모든 일들이 다 부질 없는 일이다....
처음 민간 잠수사가 발견한 다음....해경에서는 물속 시야가 20cm였다는 발표와 함께 인양이 어려워 시간이 걸렸다는 발표...그리고 언딘은 방송 반박 내용 중 그날 시야가 1m 였다는 내용.....
도대체 누구의 말이 맞는지...울화통이 터진다....
하지만...하지만....지금 현재 그 말들의 진위를 따지느라 시간과 노력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지금 현재는 저 춥고 어두운 물속에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솔직히 언딘이나 해경....그들의 언행에 믿음이 가지 않는다....오히려 손석희씨의 방송에 더 믿음이 간다....이렇게 된 데에는 아마도 지금까지의 일의 진행을 보면서 보여준 그들의 모습때문일터.
누가 누구를 거짓이네 진실이네...이 모든것들은 뒤로 미루자...
방송에서 민간 잠수부의 말에...언딘의 배에 시설이나 장비가 충분히 좋았다고 했다. 지금은 그들의 말이나 행동에 분노하기 보다는 그들의 시설을 장비를 이용해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언딘이든 민간 잠수사이든...제발 빨리 아직도 저 깊은 물속에 있는 아이들....데리고 나와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