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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

밝은햇살13 2014. 3. 28. 10:49

아침 출근 길 중 초등학교 한 군데를 스쳐 지나온다.

그리고 한동씩 위치한 아파트 사잇길....그 길 옆 한 쪽은 지정주차제로 차들이 많이 주차 되어 있고..반대편은 불법주차...... 그래서 골목길은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이다.

오늘 아침 그 좁은 길을 지나는데 초등학교 2~3학년쯤 되어 보이는 남학생 세명이 나란히 걸어 오고 있었다.

그 중 바깥쪽에 위치한 남자 아이 한명이 먼산을 보면서 멍하니 걷기에 차량 운행을 멈추고 그 아이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멍하게 오는 아이는 여전히 멍하게 오고....내 차가 멈춘 것을 본 다른 남자 아이 한명이 그 아이의 팔을 툭툭 치면서 어디 보냐? 너 때문에 차가 멈춰서 기다리지 않느냐? 제대로 봐라 등등 잔소리를 하면서 내 차 옆을 지나갔다. 내차를 거의 다 지나 트렁크 쯤 왔을 때 멍하던 아이가 내차를 손으로 세게 치고 지나간다. 어차피 아이의 손길이니 차가 다칠 일은 없을테고 그 아이 손을 아팠을 텐데...그 모습을 보는 순간 참 어이가 없었다.

잔소리를 하는 남자아이도 차를 치고 지나간 멍했던 아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