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부산 사상 롯데시네마 '영화는 영화다' 무대인사 후기-펌글

 

 

사진찍으랴 , 소간지보랴 정신줄 놓아서 , 불과 몇시간전 일인데 내머리속 지우개네요
홍수현씨가 먼저 마이크를 잡으셨는데, 마이크 잡고 첫마디 내뱉으시는데 목소리가 이상하더라구요... 울먹이는 목소리..
그러더니 갑자기 우시대요.... 촬영때 고생했던게 생각나 울컥하셨던것 같아요
옆에 있던 소간지, 첨엔 당황해 하시더니 곧
순정만화에서 막 튀어나온듯한 13등신 손(진짭니다. 손가락이 무지 길대요)으로 홍수현씨 어깨를 감싸면서
홍수현씨 키높이에 맞춰서 고개를 숙이며, 다정하게 뭐라고 말하대요
소간지의 그 모습이 넘 귀엽더라구요... 우는 여자앞에서 어쩔줄 모르는 모습, 곧 다독거려주는 모습...캬~~~

그러는 찰나, 어떤 스텝이 티슈를 들고 오는걸 소간지가 보고는, 몇걸음 걸어가서 티슈를 손수 받아
홍수현씨에게 건네주더라구요  , 소간진 역시 젠틀가이 ㅋㅋㅋ
그러면서 소간지, 마이크를 잡고는 홍수현씨 우시는거 이해가 된다고....말하시공

강지환씨가 마이크를 잡고, 몇마디 하시는데
중앙에 어떤 아자씨가 "소지섭이 더 잘생겼다" 말하면서 강지환 말을 먹어버리더라구요 ㅋㅋ
난 소간지를 사모하지만서도, 무안해하는 강지환을 보니, 내가 더 무안합디다 ㅡ.ㅡ
근데 그것도 모르고, 그 아자씨 말을 들은 소간진, 입이 귀에 걸려 좋아죽으시공 ㅋㅋㅋ
표정관리 몬하는 소간지 ㅋㅋㅋ 감정을 못숨기고 표정으로 고대로 나타났다는 ㅋㅋㅋ

둘째(누군지 알죠? 강패 둘째동상)가 500만 돌파하면 부산 다시 온다고 막 분위기 뛰우고...
사회자가" 이제 무대인사를 마치겠습니다 " 하고, 배우들 인사하고
출입문 통로로 다들 옆으로 빠져나가는데, 갑자기
소간지만  앞으로 나오더니, 블랙타이를 훽 풀어헤쳐서 중앙좌석쪽으로 던지더라구요 ㅋㅋㅋ
파장분위기였는데, 분위기 한번더 띄어주는 센스 ㅋㅋㅋ
난 맨 앞줄 사이드에 있었던 관계로,소간지가 타이던진다고 앞으로 나오는 바람에
진짜 가까이서 자세히 봤어요 ㅋㅋㅋ 사진찍은거 집에와서 컴으로 옮겨보니 사진이 하나같이 즈질이었는데
코앞에서 본걸로 대만족해요 ㅋㅋㅋ
타이 던질때 그 천진난만한 미소 ,,,, 캬~~~ 소주먹고 싶어요 ㅋㅋㅋㅋ
타이 풀어헤칠때 심장 멎을뻔 ㅋㅋㅋㅋ앙앙앙
출입문통로로 사라질때까지, 타이 던진거에 신난듯 소간지는 함박웃음 ㅋㅋㅋ 지치지도 안나봐요 ㅋㅋ
역시 남자는 체력이야 ㅋㅋㅋㅋ
아, 구렛나루도 상당히 자세히 보이대요 ㅋㅋㅋ 휘어진 구렛나루 넘 멋져 ㅋㅋㅋㅋ오늘 잠을 다잤다
남들은 곱상하게 생겼다고 하시던데... 제가 봤을땐 천상 '남자'던데요.. ㅋ
가볍지 않은 과묵함 + 자기 여자에게 올인하는 남자 가 제 이상형인데 , 왠지 소오빠가 그럴것같아요 ㅋㅋㅋ
이십대중반인데, 이러케 눈만 쳐높아져서 내가 살수가 없습니다

아, 그리고 소간지가 무대 구석구석 찬찬히 훑어보더군요
왕착각일지모르지만 , 맨앞줄에 앉은 저랑 눈이 마주친것 같았는데
헉뜨..... 순간 눈을 피해버렸습니다 .....넘 떨려성 앙앙

즈질화질 하나 올립니다 ㅋㅋ
부산 사상 롯데시네마 무대인사 후기 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