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per
새벽의 청량함
밝은햇살13
2013. 12. 14. 01:50
사무실 회식으로 늦은 시간까지 밖에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새벽시간대
도로에 차도 없고 상가는 불이 꺼지고...
지나치는 길목의 아파트에는 간혹 한두집 불이 켜져있다.
조용하고 황량함.
거기에 차가운 공기까지
쓸쓸함이 빈 공간들을 채운다
또다시 몇시간이 지나면 분주함으로 가득 찰 이곳들에 차가운 바람이 쓸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