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별에서 온 그대] 끝이 나기는 했는데...

밝은햇살13 2014. 2. 28. 18:15

 

 

별에서 온 그대가 드디어 끝났다.

크게 관심이 없다가 만화 설희와 씨끄러워져...보기 시작한 드라마..

이 드라마는 볼 만한것은 딱 한가지였다. 천송이의 코믹한 케릭터...도민준과의 아옹다옹..

스토리도 미스테리도 살리지 못했고 뒤로 갈 수록 이야기 던개는 흐지부지...

어릴때 어머니께서 우리나라 드라마는 처음을 보고 마지막만 보면 모든 이야기가 다 이해된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처음 케릭터랑 상황에 대한 소개가 끝나면 마지막 회상장면(아마 촬영시간에 쫒겨 분량을 못 뽑아 넣는 장면이 더 많을듯...필요한건 참 적은데)을 보면서 다 이해가 되고만다.

별에서 온 그대 이 드라마는 정말 딱 처음과 마지막 공식이 들어 맞는 것 같다. 가장 흥미진진해야할 미스테리는 시작과 함께 중간도 마지막도 없이 종료가 된다. 재경이라는 케릭터...너무 아깝다.ㅜㅜ 잘 만들어 두고 저렇게 밖에 활용을 못 하다니...

표절이든 아니든...어쨌든 이 드라마는 참 많은것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많은 자원을 활용하지 못 한것은....누구의 탓일까?

 

1. 드라마의 막바지 18회부터 늘어져도 너무 늘어진다. 심지어 클라이막스라서 관심을 마구마구 불러일으켜야하는 장면임에도 솔직히 지겨웠다.ㅜㅜ 마지막이 아니었다면 보기를 포기했었을듯.

 

2. 소행성이 다가와 별똥별 우주쇼를 벌이는 와중에 도민준을 데리러 온 우주선(비춰주는 시간도 길었다)은 뭐하고 막상 그 우주선을 타야할 도민준은 웜홀로 빨려 들어간거야?

 

3. 잠시 잠깐 지구로 오는 도민준...그 노력이면 너네 별에서도글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서 널 데리러 오거나 전언...정도는 주고 받을 수 있었을듯...아무리 사랑이라는 감정은 없다해도...400년을 왜 기다린대?

 

※결국 모든건 자연스럽지 못한 장르를 택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