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or

[소지섭] 오직 나 혼자 생각하는 그의 로맨스 연기 스타일..

밝은햇살13 2014. 1. 22. 14:54

 

배우 소지섭이 작품들을 열심히 다시 보기를 했다.

발리 이전의 작품중에는 지금은 연애중...을 보다가 포기했고...

발리와 로드넘버원은 개인적 취향때문에 아직도 못보고 있고..

그러고 나니 본 것이 미안하다 사랑한다, 카인과 아벨, 유령, 주군의 태양, 영화는 영화다, 오직 그대만, 회사원, U-Turn, Gost .... 음...더 없나? 이것들이 단가?

생각보다 적구나..본게...

개인적으로 유령과 영화는 영화다가 좋았던것 같다.

(로맨스 라인이 별로 없는 것을 좋아하나?)

그 두작품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조화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카인과 아벨을 빼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는...정말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지만(요즘 나인 다시보기 중인데...내 생애 최고의 드라마는...나인으로 변경...ㅡㅜ) 정말 보는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하는 드라마라..한번 본 이후로 두번을 못 보는...중이고 주군의 태양은...흠잡을 때가 없고..화면도 예쁘고...좋지만....그래도 개인적인 취향은....

 

주군의 태양을 빼고 나면 모두 지난 작품들이고..다시보기로 보는 중이라...여러번 보기를 했었다.

그러면서 느낀점....

그의 군생활(?)을 전 후로 연기의 느낌이 달라졌다...싶다.

군 이전의 작품들을 보면....소지섭 그의 연기는 좋다...주변 인물들 연기도 좋다...대표적으로 미안하다 사랑한다....드라마를 보면서...난 열심히 무혁만 뚫어져라 보고 있다..

무혁이 나오면 무조건 무혁만...무혁이 없을 경우 은채도 보이고 윤도 보이고...오들희...갈치...다 보였다.

심지어 눈물이 쭉쭉 흐르는 장면임에도 난 무혁의 예쁜 얼굴만..보이더라....

 

하지만 군 제대 후 작품을 보면....카인과 아벨때 난 초인이를 보고 싶었지만 영지를 보고 있었다....

스토리가 산으로 가고 케릭터가 정말 이해 안 되는...대작 드라마라지만..뭐 이런게 다 있어 싶은 내용이었지만...그래서 진정 초인과 강호만 보느라...세번 이상 본 드라마지만...초인이와 영지가 같이 있는 장면만 나오면...난 초인이가 아니라 영지를 보고 있었다.

주군의 태양도 그랬고...오직 그대만도 그랬다...

난 주군이...철민이를 보고 싶은데...여주인공만 같이 있으면 공실을....정화를 보고 있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

배우 소지섭은 미사를 할 때만해도 본인의 연기에 아주 충실했지만...그 뒤 작품들을 보면 본인의 아우라(?)를 줄이고...상대를 띄워준다는 것....

내가 아무리 여자 주인공의 눈으로 그를 보고 싶어도...그 자신이 스스로를 수면 아래로 가라 앉혀서..상대를 띄운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리고 로맨스 작품들을 할 때 마다...열애설이 나오는 이유...

그럴만하다...이다..

 

참 엉망이었다 싶은 카인과 아벨에서 조차도...영지와 말도 안되는 이해할 수 없는 로맨스라도....초인의 그 눈빛은 완전히 사랑에 빠진 남자의 눈빛이었다.

화면으로 보는 나 조차도 풍덩 빠질 듯한 눈빛....

심지어 로맨스 라인이 없던...유령에서조차도 유강미를 보는 기영의 눈빛은....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를 하는 느낌을 줬으니....

그러니 열애설이 안 나올 수가 없다..

본인을 가라앉혀 상대를 띄우는 연기에...그 눈빛....

난 결국 배우 소지섭은 혼자만의 연기가 아닌 어울릴 수 있는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