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 대박...대박....대박...어떻게 이런 드라마가?
주군의 태양을 보고 난 뒤 배우 소지섭에게 빠져 허우적 되는 언니가 걱정스러운지 동생이 이 드라마를 꼭 보라고 추천해줬다.
하지만 그 동안 소지섭 드라마를 다시 보기 하느라(발리랑 로넘은 아직도 못 봤다. 이건 정말 못 보겠다...발리는 ㅡㅜ 로넘은 전쟁이라) 못 봤는데...
그 동안 다른 드라마 좀 보고 책도 좀 읽고...
하다가 우연히 시간이 좀 비었을 때 나인을 다시 보기 했다.
이런...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처음에는 참 보기 힘든데....케릭터 소개랑 상황 설정을 설명하기위한 부분들이 너무도 뻔하고 너무도 오글거리고....억지스러웠는데...
심지어 주군의 태양도 1회는 좀 그랬다...그래도 다른 드라마보다는 훨씬 덜해서 1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었기에 계속 볼 수 있었다...
그 뒤의 드라마들..상속자들, 미스코리아, 별에서 온 그대, 총리와 나 등등 모두 1회에서 보기를 포기했던...초반 어설픈 설정들이 끝나고 나서야 보는...ㅜㅠ
그런데...그런데...그런데...이런....나인이라는 이 드라마...
정말 1회를 봤음에도 너무도 대박이다...
드라마 1회에서 이렇게 처음부터 눈을 뗄 수 없었던 드라마는 처음이다...
상황 설정에 대한 설명도, 케릭터 소개도 너무도 쫄깃하게 진행되었다.
케릭터들도 너무도 잘 만들어져있어서 50여분 동안 시청자들과 밀당을 너무도 잘 하는 드라마였다.
까칠한 선우와 뇌가 가출한 주민영...
너무도 잘 어울리는...너무도 예쁜 주인공들...
향을 우연히 얻게 되는 상황도....선우가 처해있는 현실도....지루함 없이 뻔하지 않게 잘 전개가 되었다.
사무실에서 몰래 다시보기를 틀어놓고 일하면서 볼 드라마가 절대로 아니다.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면서 봐야 할 드라마이다.
미드보다 더 짜임새 잘 되어 있던...우리나라 드라마 최고이다를 외치고 싶던...
최상의 드라마다...
배우 이진욱 멋있다...
뭐~~그래도 최고의 배우는 소지섭이지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