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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해무와 호수같았던 바다같지 않았던 바다...그리고 한국 사람들...

밝은햇살13 2014. 1. 12. 16:05

 

 

베트남 일정중 하루를 꼬박 할당한 일정

아침 목선을 타고 나가서 하루종일 배 위에 있다가 저녁에 내리는...

여행을 가기 전 비경투어 옵션은 생각을 하고 나갔었다.

이왕 나간 것...볼 것은 확실히 보고 오자는 생각이었으니까....

하지만 맛시지와 활어회, 해산물 옵션은 생각하지 않았다....

다금바리라는 활어회는 더운 나라라 조금 그랬고.....

우리 팀들은 개인적인 음식들도 많이 가지고 왔기에...

선상 식사(밥, 나물반찬, 두부튀김, 김치-이게 다 였던거 같다)만으로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배 위에서 옵션을 하지 않으면...분위기가 좀 그럴것 같았다 싶었고...

해산물은 완전히 익혀 준다고 했고...

무엇보다도 비경 80불, 맛사지 40불, 활어회 30불, 해산물 30불 이렇게 세트로 하면 180불인데 우리가 썩 내켜하지 않아서인지 가이드가 120불에 해 준다고 한다...

그 말에...모두들 콜~~을 외쳤고...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참으로 밋밋하고 재미없는 여행이 될 뻔 했다.

 

 

스피드 보트, 나룻배, 티톡 전망대, 석회 동굴 등등 안 봤다면 하루종일 목선에서 둥둥 떠 있다 하루를 보낼 뻔 했었다.

스피드 보트 때는 보트 운전자가 한적한 곳에서 보트를 세우고 소양강처녀를 불러주고..팁으로 3달러....

회도 해산물 음식도 생각보다 꽤 괜찮았던....

파도가 없기에 밋밋했던 뱃놀이에 식사 시간과 상관없이 회가 나오고 조금 늦은 점심시간에 해산물...

 

 

중간 중간 섬에 들러 이것 저것 구경하고

야생 원숭이에게 바나나 던져 주는 것까지

하롱베이는 옵션을 하지 않으면 좀 많이 밋밋한 여행이었을 것 같다.

 

 

처음 해무가 짙어 우린 날씨가 좋지 않다고 했었다.

그런데 가이드 왈...1년 365일 중에서 270일이 해무가 너무 짙어 오늘 같은 경치를 볼 수 없다고 했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도 좋은 날이었다고...

 

 

하롱베이에 없는 세가지....파도, 갈매기, 바닷가 짠내.....

두번 가기에는 그렇지만 한번은 볼 만한곳..

 

하롱베이 수상촌에서 사는 사람들....가이드 말로는 생각보다 부자란다.

과일 배를 타고 다니며 관광객들에게 과일을 파는 사람도 한 10년 고생해서 육지로 나오면 건물을 산단다...

몇명이 살지 않는 그곳에 학교도 있었다...

하지만 그곳 주민은 애들한테 학교를 보내는 것 보다는 관광객 상대로 장사를 하게 하고..

선상생활을 마치고 육지로 나오면 애들을 유학보내는 걸로 생각한단다.

나라면..돈도 돈이지만...아이 공부를 먼저 생각 할 것 같은데...조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