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머트리] 킬링 타임용 단편집
작가 : 혼다 테쓰야
몇년 전 신문 광고에서 자극적인 내용을 하나 봤었다. 광고 카피는 하드코어 느낌이 물씬 나는데 제목은 [스트로베리 나이트]. 제목과 너무 판이한 내용에 관심이 갔었다.
이때는 일본 추리나 스릴러에 흥미를 잃었던 시기라 히가시노 게이코, 누쿠이 도쿠로, 요코미조 세이지 의 작품이 아니면 일본 책은 잘 읽지 않을 때였다. 이 중에서도 히가시노 게이코는 작품이 자주 나왔고 예전 작품이라도 내가 읽지 못한 것이 있으면 챙겨 보고 있었고 누쿠이 도쿠로와 요코미조 세이지의 경우 우리나라에 아직 번역이 안 된것들이 많았으니까....
닥치는대로 일본 작가들의 책을 읽던 시기 그 많은 작가들 중에서 챙긴 작가들이 뒤 세명이었다. 히가시노 게이코야 뭐..킬링 타임용으로 최고였으니까...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혼다 테쓰야...예쁜 제목과 하드코어적 카피...에 끌려 스트로베리 나이트를 읽었다....
하드코어는 시작도 하기 전에 정리가 되로...상처가 있는 예쁜 여형사 히메카와 레이코...의 직감에 따른 활약이 킬링 타임용으로 제격인 책이었다.
덕분에 소울케이지까지 읽고...이번에 시머트리와 인비저블 레인까지 빌렸다. 모두 히메카와 레이코가 주인공인 책들...
시머트리는 그 중에서 단편 7편을 모은 책이다.
단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그냥 읽으면서 시간 떼우기 용으로는 괜찮았던...
딱히 챙겨 보고 싶을 만큼 좋지는 않지만...한번씩 생각나는....
역시 일본 작가 중에서는 누쿠이 도쿠로가 나의 성향과는 제일 맞는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혼다 테쓰야 작품도 잊을 만 하면 눈에 띄니...그때 그때 보면 될 듯 싶다.